[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메이저리그(MLB) 야구가 끝 없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SNY' 보도에 따르면, 최소 6개 구단 구단주가 올 시즌 야구를 하는 것보다 시즌 자체가 취소되는 것을 더 선호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한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해 '시즌 개막을 원하지 않는 구단주가 최소 8명이다'라고 전했다.
30개 구단 가운데 적어도 6~8개 구단은 현재 상태에서 접점을 찾아 강제로 개막을 하는 것보다, 차라리 시즌을 접고 내년을 기약하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파행을 막아야 하는 MLB 사무국과 최소 보장된 연봉은 받아야 하는 선수노조는 굉장히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MLB 사무국과 30개 구단 그리고 선수노조는 지난 한달간 연봉 지급과 경기수 등 개막을 위한 세부 조율을 놓고 옥신각신 해왔다. 현재까지 협상에 크게 진전이 없고, 선수들의 사무국에 대한 반감은 더욱 커지고만 있는 상황이다. 다시 공은 구단주들의 결정으로 넘어왔다. 만약 사무국이 선수노조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최선의 방책은 세부 사항을 강제적으로 집행하고 시즌 개막을 여는 것이다. 합의가 아닌 강행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3월에 합의한 내용대로 경기수에 따른 연봉 지급만 이뤄진다면, 이후 선수노조의 추가 반발은 규정상 효력이 없다.
그러나 강행을 위해서는 30개 구단 중 75% 이상의 구단주 찬성이 있어야 한다. 22.5개 구단, 즉 23개 이상의 구단이 찬성을 해야하는데, 현지 보도에서 나오는대로 7개 구단 이상이 손해를 보느니 차라리 개막을 하지 않는 게 낫다고 판단해 반대표를 던지면 MLB 사무국은 구렁텅이로 빠지게 된다.
선수들의 불만은 쌓여만가고 있다. 특히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시즌 개막을 100% 확신한다"고 했다가 며칠전 "100% 확신할 수는 없다"고 번복하면서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었다. 각자의 입장이 극단적으로 치닫는 가운데, 실질적으로 최소 MLB 7월 개막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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