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시한부 판정을 받은 꼬마팬을 위해 우승을 약속했다.
영국 언론 미러는 17일(한국시각) '클롭 감독이 4살 팬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리버풀 꼬마 팬' 윌리엄 왓킨스는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미러는 '리버풀의 꼬마 팬은 뇌에 암이 퍼졌다. 척추에도 암이 있다는 가슴 아픈 소식을 받았다. 즉각적인 화학요법이 없다면, 슬프게도 8주 이상을 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어린 팬을 위해 이를 악물었다. 리버풀은 22일 에버턴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2019~2020시즌 EPL 최종 레이스에 돌입한다. 코로나19 때문에 리그가 중단된 지 세 달여 만의 일이다.
클롭 감독은 영상을 통해 어린 소년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안녕, 윌리엄. 나는 네가 리버풀의 팬이라고 들었어. 아마 너는 나를 알거야. 나는 리버풀의 감독인 클롭이야. 이 메시지는 너를 위한 거야. 지금 당장 네게 좋은 시간이 없다고 들었는데, 매유 유감이야. 나는 너를 정말 동정해. 우리는 리그를 다시 시작함으로써 너를 위한 경기를 다시 할 거야. 우리는 올해 크고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걸 바칠게. 우리는 에버턴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너를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갖고 싸울거야. 우리가 곧 만나기를 바랄게. 잊지 마. 너는 절대 혼자가 아니야"라고 격려했다. 리버풀은 남은 9경기에서 2승만 챙기면 우승을 확정한다.
한편, 꼬마 팬은 조던 헨더슨과 하비 엘리엇의 응원 메시지도 받았다. 엘리엇은 사인 셔츠도 함께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꼬마 팬의 어머니는 "감사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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