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좌완 파이어볼러' 한화 이글스 김범수가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범수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 4⅓이닝 3실점한 뒤 신정락과 교체됐다. 투구수는 77개.
김범수는 5회 첫 타자 이명기를 잡아낸 뒤 두번째 타자 권희동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선발투수로선 다소 빠른 타이밍의 교체다.
하지만 김범수는 올시즌을 불펜으로 준비한 투수다. 이날 선발 등판은 지난해 7월 28일 이후 327일만의 선발 등판이었다. 지난 14일 두산과의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3⅓이닝을 소화했음을 감안하면,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이었다. 최원호 감독으로선 무리시키지 않는 선에서 투구수 관리를 해준 것.
이날 김범수는 최고 149㎞의 직구와 130㎞대 중반의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앞세워 삼진 4개를 잡아냈다. 비록 강진성에게 뜻하지 않은 한 방을 허용하긴 했지만, NC의 막강 타선을 상대로 만족할만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아직 점수차가 2점 차인 만큼, 연패 탈출을 위한 과감한 선택이기도 하다. 신정락은 강진성을 삼진, 알테어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최원호 감독의 기대에 화답했다.
창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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