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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참돔을 낚은 경력자 유해진과 초심자의 행운을 바라는 차승원, 손호준이 다 함께 갯바위 낚시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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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을 수 없다"는 차승원은 유해진을 기다리며 김치부침개를 준비했다. 그 사이 유해진은 36번째 캐스팅만에 입질이 와 제법 큰 쏨뱅이를 낚았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정리를 하던 그는 마지막 입질에도 쏨뱅이 하나를 잡아 두 마리의 쏨뱅이를 획득해 체면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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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은 선착장 통발을 확인 못 한 것이 생각나 발걸음을 옮겼다. 기대 없이 들어 올린 통발을 본 유해진은 환호성을 질렀다. 섬에 울려 펴지는 메아리에 집 마당에 있던 손호준도 놀랐다. 유해진은 "붕장어 준비해"라고 큰소리로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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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붕장어까지 획득한 유해진은 오대장 중 참돔, 문어에 이어 삼대장을 완성했다. 그는 "여기는 뭘 예측할 수가 없다"며 흐뭇해 했다.
어느덧 비가 내리고, 낚시의 고단함을 알게 된 차승원은 유해진에게 "나는 자기 낚시 나가면 바람이나 쐬고 그런 줄 알았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 이 힘든걸 계속 했을거 아냐 혼자서. 나는 죽겠더만. 특히 만재도 때는 7~8시간을 혼자 있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유해진은 "안잡히면 조바심 생기고 그런다. 말로는 '편하게 하라'고 하지만 사실은 마음이 편하진 않다"고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차승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낚시하는 사람은 훨씬 더 부담이고 고생했을거다. 다시 한 번 유해진씨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아침을 먹은 후 손호준과 나란히 설거지를 하던 유해진은 "문득 '삼시세끼'하고 같이 늙어가는 느낌이 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러다 나중에는 '꽃보다 할배' 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고, 손호준은 "10년, 20년 뒤에 여기서 밥하고 있으면 웃길 것 같아요"라고 맞장구 쳤다. 이에 유해진은 "그 때는 즉석밥 먹고 그래야지"라며 "10년, 20년 뒤엔 내 자리에 호준이가 있겠네"라고 답했다.
차승원은 물고기를 기다리며 미리 물회 육수를 만들었다. "몇 수를 내다 보는거냐"는 질문에 그는 "3수?"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물회 육수를 본 유해진은 통발로 급한 발걸음을 옮겼고, 통발에는 문어 2마리가 있었다. 왕문어를 손에 잡은 차승원은 "죽으란 법은 없다. 어떻게든 된다"라며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차승원은 '삼시세끼'에서 처음 먹었던 메뉴 짬뽕을 추억을 한 손호준을 위해 점심 메뉴를 문어짬뽕으로 결정했다. 차승원이 수타면을 만드는 동안 유해진과 차승원은 갯바위 삿갓쇼핑을 했다. 잘 삶은 문어와 갖은 채소로 차승원은 불맛 살린 짬뽕을 완성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