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광주FC 박진섭 감독이 전북 현대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광주는 21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2020 하나원큐 K리그1' 8라운드에서 후반 40분 한교원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0대1로 패했다. 84분간 잘 버티고도 마지막 한 방에 무너졌다. 박 감독은 "경기력 자체는 솔직히 만족스럽지 않다"며 "결과를 내고 싶어 후반에 공격적으로 선수를 교체했다. 승점 1점도 따내지 못한 건 내 실수"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3년 전 광주 지휘봉을 잡으면서 K리그1에서 전북과 같이 좋은 팀과 경쟁하는 걸 꿈꿨다. 선수들도 이번 경기로 많은 걸 느끼고 배웠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 경기 소감.
광주 지휘봉을 잡은지 3년째 들어간다. 처음 광주에 오면서 K리그1에서 전북과 같은 좋은 팀과 경쟁하는 걸 꿈꿨다. 그런 자리가 됐다. 선수들이 이런 경기를 하면서 많은 걸 느끼고 배웠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그런 마음으로 준비했다. 물러설 생각은 없었지만, 전력상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역습을 노렸지만, 상대가 강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잘 안 된 점 보완해야 한다.
-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던 건가.
좋은 팀과 경기를 했다. 자주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원정이지만 전주에 와서 마음껏 하고 싶었던 자기들만의 모든 걸 펼쳐내라고 이야기했다.
- 광주 살아난 느낌이다. K리그1에 적응한 건가.
100% 적응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적응이 된 것 같다. K리그1과 2의 차이점은, K리그1 선수들이 기술적인 면이나 골 결정적인 면에서 앞선다. 하나 더,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K리그1 선수들이 더 좋은 것 같다.
- 펠리페 골 가까운 장면이 있었다.
저도 뒤에서 봤다. 골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펠리페 선수가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그런 게 그 상황에서 골을 넣고 못 넣고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생각한다. 빨리 회복을 해야 하는 게 우선이다.
- 경기력에 대한 생각.
경기력 자체는 솔직히 만족스럽지 않다. 오늘은 경기력보다는 선수들이 강한 상대팀 차이를 느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느껴서 조금 더 발전되는 선수들이 됐으면 좋겠다. 오늘의 경기보단 더 좋아져야 상대를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 무승부 결과에도 만족스럽지 않다는 건가.
지난 울산전은 무승부만 해도 좋았다. 3연패 중이었기 때문이다. 분위기도 안 좋았다. 연패를 끊어야 했다. 오늘 경기는 3년 동안 이런 자리 꿈을 꿨다. 마음대로 해보라고 했다. 결과를 내고 싶었다. 후반에도 더 공격적으로 선수 교체도 했다. 마무리를 어떻게든 승부를 내고 싶었다. 1점을 못 딴 부분은 제 실수인 것 같다.
- 포항전 중요성.
한번도 못 이긴 팀이 포항이다. 꼭 포항에 이기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포항전 승리할 수 있다고 열심히 준비하겠다.
전북=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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