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박신혜가 펭수와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 영화 '#살아있다'(조일형 감독, 영화사 집·퍼스펙티브픽쳐스 제작). 22일 극중 생존자 유빈 역을 맡은 박신혜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드라마 '상속자들' '닥터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영화 '형' 등 매 작품 상대 배우와 인상적인 호흡을 맞추며 명실상부 케미 제조기로 자리매김한 박신혜. TV와 스크린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활약해온 박신혜가 이번 영화에서 타고난 담력과 철저한 생존 전략을 겸비한 유빈 역을 맡아 그동안 보여줬던 사랑스럽고 로맨틱한 모습과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극중 그가 여기하는 유빈은 정체불며의 존재들의 위협이 덮친 가운데, 도심 한가운데 고립된 생존자.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생존을 이어가던 그는 건너편 아파트의 또 다른 생존자 준우(유아인)을 발견하고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시그널을 보낸다.
이날 박신혜는 상대 배우인 유아인과 직접 대면하여 연기하는 신이 적었던 독특한 '#살아있다'의 촬영 방식에 대해 "우선 상대방의 얼굴을 보지 않고 한다는게 어색한 작업이기도 하다. 상대방의 눈을 보고 호흡을 주고 받는게 편하다는 생각을 하는게 오로지 목소리만 듣고 멀리서 표정으로만 보고 상상 속으로 연기한다는게 어색하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촬영 들어가기 전에 리딩도 많이 하고 촬영 전에 유아인씨의 촬영본도 많이 보면 준비를 했다. 다행히 전작 '콜'도 전화로만 이뤄지는 상황이 많아서 이번 작품에서도 걱정했던 것 보다 그렇게 어렵진 않았다. 그렇지만 가장 좋은건 상대방의 눈을 보고 연기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 생존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는 유빈의 상황을 보고 평소 꼭 챙겨놔야 할 것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냐는 질문에 박신혜는 "제가 전에 영화 '터널'(김성훈 감독)을 보면서 차안에 물을 가지고 다니는 습관이 생겼다. 차안에는 꼭 물병을 2~3개를 챙겨 다니는 습관이 생겼다. 이번 영화를 찍거 나서는 집에서도 로프를 하나 만들어 놔야 겠더라"며 웃었다.
'#살아있다' 홍보 콜라보 영상 촬영차 '대세 펭귄' 펭수와 만났던 박신혜. 박신혜는 펭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미소를 보이며 "개인적으로 궁금하고 실제로 보고 싶기도 했다. 실제로 방송에서 보던 것과 똑같더라. 신기하기도 하고 새롭기도 했다. 저도 모르게 계속 펭수의 털을 만지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사람에게 위안을 주는 것도 있지만, 펭수는 일종의 캐릭터인데, 그 캐릭터가 많은 사람에게 위안을 준다는게 정말 좋더라. 사람에게 위안을 주는 방식이란게 정말 다양하다는 걸 느꼈다"며 "현장에서도 정말 제작진들이 '펭수는 펭수로' 대하시더라. 굉장히 철저하셨다. 저 또한 정체에 대해서 궁금해 한 적도 있지만 펭수는 펭수로 남겨 놓기로 했다"며 웃었다.
한편, '#살아있다'는 단편 영화 '진'(2011)을 연출한 조일형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유아인, 박신혜가 출연한다. 6월 24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솔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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