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메이저리그(MLB) 2020시즌이 열린다. 노사합의 없이 구단주들의 찬성에 의한 커미셔너 직권 개막이다.
MLB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구단주 만장일치로 지난 3월 26일 합의안에 기반해 2020시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선수노조가 동의하는대로 MLB 30개 구단은 오는 7월 1일부터 각자의 홈구장에서 2차 캠프를 진행한다. 다만 MLB 유일의 캐나다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스프링캠프가 열렸던 플로리다 더니든에서 훈련할 가능성이 높다. 시기를 감안하면 '스프링 트레이닝'이 아닌 '서머 캠프'다.
구단주들은 '무관중 상황에서는 경기를 할수록 손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들이 제안한 상한선은 60경기다. 현지 매체들은 LA타임스 빌 쉐이킨,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등 현지 기자들은 7월 24~26일 중 올시즌을 개막하고, 60경기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사무국은 차기 시즌 확장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등 앞서 제시됐던 합의안에 포함된 세부 조건의 시행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선수노조의 거절이 실망스럽다'는 속내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도 개막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MLB 사무국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안전 및 건강 문제 매뉴얼이 쟁점이다. 앞서 선수노조가 사무국의 최종 제안을 거부한 이유는 사무국이 요구한 '시즌 운영 관련 소송 권리 포기'였다. 만의 하나 선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에도 리그에 소송을 걸 수 없기 ??문이다. 따라서 사무국의 코로나19 가이드라인에 대한 합의 여부는 아직 불씨로 남아있다.
또한 노사합의 불발은 선수들의 참가를 강제할 수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많은 선수들의 참가 거부 및 이탈이 예상된다.
대구=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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