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골목식당'의 긴급점검이 이번에도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2020 여름특집으로 그동안 솔루션을 거쳐갔던 식당들의 긴급점검이 이뤄졌다.
MC들은 둔촌동 카레집을 긴급점검에 나섰다. 방문에 앞서 MC들은 월별로 분류된 SNS 후기를 읽었다. 기대와 달리 적은 양에 다한 불만과 과도한 친절에 대한 불만, 짠맛 혹평 들이 이어져 백종원과 MC들을 불안하게 했다. 하지만 1월로 넘어오자 맛과 서비스가 훨씬 좋아졌다는 긍정적인 후기가 이어졌다.
현재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비밀요원이 투입됐다. 사장님의 남자친구는 여전히 일하고 있었고 친절함도 여전했다. 사장님 역시 음식 뿐만 아니라 홀정리 역시 척척이었다. 카레 맛을 본 비밀요원들은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카레집의 긍정적인 변화에 백종원 역시 만족했다.
이어 트레일러 계약 만료 후 리뉴얼 된 가게로 정식 오픈을 앞둔 인천 '꼬마김밥집'을 찾았다. 백종원은 가게 오픈을 축하하며 사장님을 위해 새로운 레시피를 공개했다. 사장님도 의욕적으로 메모하며 귀를 기울였다. 신메뉴 무파라면과 고기튀김 김밥은 성공적이었다. 정인성과 김성주는 무파라면을 맛 보고는 "고급진 라면 느낌"이라며 감탄했고 고기튀김 김밥 역시 "라면과 너무 잘어울린다"며 웃었다.
백종원의 웃음은 여기까지였다. 백종원의 믿음과 정성을 배신한 식당들도 잇었기 때문. 지난 주 방송에서 공개된'2020 위생관리 베스트&워스트'에서 평균등급 D등급을 맞은 부천 롱피자잡의 근황이 공개됐다. 보건증 유효기관은 경과됐고 바빠졌다는 이유로 위생 상태가 엉망이었다. 방송 당시 칼각과 칼위생으로 눈길을 끌었던 롱피자집의 달라진 모습이었다. 솔루션 당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피자까지 선물했던 백종원은 큰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투입된 비밀요원이 평가한 피자의 맛은 호평과 혹평이 존재했다. 사장님은 브레이크 타임 전에 앞치마를 벗고 가게를 나갔고 직원 홀로 가게를 지키는 모습은 의아함을 자아냈다. 사장님이 자리를 비운 사이 백종원까지 기습방문했다. 당황한 직원은 바로 사장님에게 전화를 했고 사장님은 보건증을 새로 떼기 위해 병원에 가는 중이라고 했다. 보건증을 떼고 다급하게 돌아온 사장님. 백종원은 1월에 끝나 보건증을 5개월만에 갱신한 것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백종원은 정수기 옆에 있는 더러운 맥주 거품용 컵을 지적하며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고 한숨을 쉬었다. 제빙기 상태 역시 최악이었다. 검은 때들이 가득했고 얼음 위에 떨어지는 제빙기 뒤편에는 물때가 가득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오븐 아래는 피자 부스러기가 쌓여있었고 롱피자용 파공팬에는 그울음 투성이었다. 화구 아래쪽에는 기름때가 잔뜩했고 냉장고에는 곰팡이가 진을 치고 있었다. 음식물 쓰레기는 뚜껑도 덮여 있지 않았고 화구에는 유리 조각까지 나와 모두를 경악케 했다. 백종원은 "대체 왜이러냐. 내가 믿고 응원했던 사람인데 무안할 정도다"면서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요리 연구에 대한 공부도 하나도 안한 것 같다. 연구는 고사하고 주방 관리도 안되고 있었다니. 이렇게 퇴보하면 안된다. 다 이겨내고 스스로 발전해서 '나만의 가게'를 만들어야한다. 지금이라도 우직한 성실함을 되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사장님도 바쁘다는 이유로 위생에 소홀햇던 것을 인정하며 "믿어주셨는데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 어떤 말을 해도 다 변명이다. 앞으로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고, 바로 휴업을 결정 4일간에 대청소 끝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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