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이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60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코리안 빅리거' 4인은 모두 이름을 올렸다.
MLB 사무국은 29일(이하 한국시각) 30개 구단의 60인 선수 명단을 받았다. 각 구단이 제출한 이번 로스터는 '가용 선수'를 뜻한다. MLB는 올 시즌 팀당 60경기씩 치르는 미니 정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정규 시즌은 60인 명단 내에 들어있는 선수들로 꾸릴 수 있다. 대부분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과 그외 현재 구단과 계약 관계에 있으며 필요에 따라 기용할 수 있는 선수들이 이번 엔트리에 포함됐다.
MLB 사무국은 개막전에는 60명 중 30명만 출장할 수 있게 했다. 개막 2주 후에는 빅리그 로스터가 30명에서 28명으로, 다시 2주 후에는 26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60인 로스터 가동은 늦은 개막과 부족한 준비 기간을 감안한 제도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주요 한국 선수들도 60인 명단에 포함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과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올해 데뷔를 앞두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도 이름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의 경우 김광현을 포함한 44명의 엔트리를 발표했다. MLB 사무국은 최근 구단들의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이 밀집돼 있는 플로리다 지역에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전 훈련 시설 폐쇄 조치를 내렸다. 때문에 30개 구단은 대부분 홈 구장 혹은 연고 지역 내 훈련 시설에서 7월초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신 구장 개장을 앞둔 텍사스도 지난해까지 홈구장으로 사용한 글로브라이프파크과 신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훈련을 시작하고, 탬파베이는 홈 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와 추가 훈련 시설을 활용할 예정이다. 세인트루이스는 홈 구장인 부시스타디움에서 모여 시즌 준비 훈련을 시작한다. 미국-캐나다 국경 봉쇄로 고민하던 토론토 구단도 어느정도 해결책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 구단이 캐나다 정부에 선수단 국경 이동시 격리 적용에 예외를 둘 것을 여러 차례 강력히 주장했고, 정부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해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격리 기간만 사라진다면 토론토 선수단은 홈 구장 시설에서 팀 훈련을 하고, 홈 개막도 정상적으로 개최할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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