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이하 BIFAN)는 올해의 심사위원 15인을 위촉했다. 경쟁부문 10인, 비경쟁부문 5인으로 국내외의 저명 감독·배우·작가·제작자·평론가·프로그래머·교수 등으로 구성했다.
BIFAN은 부문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이다. 장르영화의 발전을 견지하기 위한 경쟁부문은 ▲부천 초이스와 ▲코리안 판타스틱으로 장편과 단편을 구분해서 심사한다. 비경쟁부문은 ▲넷팩상(NETPAC·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MIFF(멜리에스국제영화제 연맹) 아시아 영화상 등이 있다.
부천 초이스 장편 심사는 4인이 맡는다. 4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영화산업계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홍콩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알버트 리를 비롯해 배우 장영남, 서미애 작가, 정범식 감독이 참여한다. 서미애 작가는 미국·프랑스·독일 등 13개국에서 출간된 장편소설 '잘자요 엄마'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범식 감독은 영화 '기담'으로 시작해 2018년 파운드 푸티지 호러 '곤지암'으로 다시금 한국 호러영화의 부활을 알렸다. 이들 가운데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정통파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장영남은 오랜 기간 쌓아온 폭넓은 연기 경험이 녹아든 심사를 해줄 것으로 남다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부문은 작품상(상금 2000만원), 심사위원특별상(500만원), 감독상(500만원), 그리고 관객상을 시상한다.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부문 심사위원은 3인이다. 엄혜정 촬영감독, 장건재 교수, 영화평론가 피어스 콘란이다. 엄혜정 촬영감독은 최근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자아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인간수업'의 촬영을 맡았다. 장건재 교수는 용인대학교 영화영상학과에서 후학을 가르치는 데 매진하고 있다. 피어스 콘란 평론가는 아리랑 TV·KBS 라디오·TBS 라디오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영화 제작자이기도 하다. 이 부문은 테크로스 환경서비스 코리안 판타스틱 작품상(상금 2000만원)/ 코리안 판타스틱 감독상(500만원)과 배우상 및 관객상을 시상해 왔다. 올해는 이와 함께 '왓챠가 주목하는 장편'(1000만원)과 총 4편의 작품에 각 1000만원의 배급지원금을 후원하는 '배급지원상'을 신설, 한국 판타스틱 장르영화에 대한 응원과 지지를 더한다.
부천 초이스와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부문은 3명의 심사위원을 위촉했다. 강국현 촬영감독, 김세윤 작가, 배우 이민지이다. 강국현 촬영감독은 영화 '미쓰백' '벌새' 등으로 칸·베니스·부산국제영화제를 포함한 국내외 영화제에서 각광받았다. 김세윤 작가는 현재 MBC 라디오 'FM 영화음악 김세윤입니다'의 작가 겸 DJ로 활동하고 있다. 이민지는 영화 '꿈의 제인',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백일의 낭군님' '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오고 있다. 부천 초이스 단편은 작품상(상금 500만원)과 심사위원상(300만원) 및 관객상,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은 작품상(500만원)과 관객상, 그리고 올해 신설한 '왓챠가 주목하는 단편'(500만원)을 시상한다.
넷팩상은 '월드 판타스틱 블루' 섹션 상영작을 심사한다. 넷팩 멤버 및 문화산업계 전문가로 구성했다. 무주산골영화제 부집행위원장 겸 프로그래머 조지훈,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이상훈, 다수 영화제에서 프로그래머로 활동한 조혜영이 맡는다.
멜리에스국제영화제연맹(MIFF) 아시아 영화상은 '월드 판타스틱 레드' 섹션 상영작을 심사한다. 아시아 판타스틱 장르영화 발굴 및 장려를 목적으로 진행하며 브라질의 판타스포아 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설립하여 16년 동안 집행위원장이자 프로그래머로 영화제를 이끈 주앙 페드로 플렉, 폴란드의 가장 큰 장르 영화제인 스플랫!필름페스트의 집행위원장이자 프로듀서 모니카 스톨랏 등 MIFF 관계자가 참여한다.
제24회 BIFAN은 42개국 193편(장편 88편, 단편 85편, VR 시네마 20편)을 상영한다. 경쟁은 물론 비경쟁 부문 심사 대상 작품은 총 상영작 가운데 장르적 특성이 남다른 영화다. 15명의 심사위원은 어떤 작품들을 선정, 장르영화의 발전을 견인할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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