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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오는 1-0으로 앞서던 전반 20분 눈부신 개인기를 보여줬다. 김인성이 건네준 볼을 이어받아 수비 4명을 뚫어내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올시즌 10호골, K리그1에서 가장 먼저 두자릿수 득점을 신고했다. 주니오는 브라질 최고 인기 스포츠 채널 앵커와 약속한 '전화 세리머니'로 10호골을 자축했다. 울산이 인천 무고사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며 2-1로 쫓기던 전반 43분 또다시 주니오의 발끝이 번뜩였다. 세트피스에서 윤빛가람의 코너킥을 불투이스가 떨궈준 볼이 문전의 김인성으로부터 주니오에게 연결됐다. 주니오의 11호골, 올시즌 3번째 멀티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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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0~12호골을 한꺼번에 몰아친 주니오는 마지막 순간까지 유독 골을 향한 집념을 불태웠다. 주니오는 "오늘 실수도 하고, 실패도 했지만 '네버 기브 업(Never give up)' 끝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생각만 했다"고 했다. 2018년 울산에 온 이후 무려 11번의 멀티골을 기록한 주니오가 드디어 울산 유니폼을 입고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골을 늘 열심히 뛰다보면 따라오는 것"이라며 냉정을 유지해온 주니오는 이날 유난히 골 욕심을 더 내는 모습이었다. 주니오는 수적 열세속에 0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0대2로 패한 전북전 이후 더 강한 마음을 먹었다. "직전 전북전에선 찬스가 없었다. 오늘 인천전이 우리 팀 분위기 전환에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었다. 아주 중요한 경기란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홈에서 골을 넣는 데 더 집중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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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경기만에 12호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왕 경쟁을 압도하게 된 주니오는 팀플레이어답게 이날 해트트릭을 성심껏 도운 고마운 동료들도 잊지 않았다. "오늘 김태환이 넣어준 2번의 좋은 어시스트를 날렸다. 미안하게 생각한다. 김인성은 3도움을 기록했다. 3도움의 자격이 있는 선수다. 김태환에게 커피 2잔, 김인성에게 커피 3잔을 사겠다"고 했다.
울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소속팀=일시=대회=경기(결과)=득점
대구=2017년 9월 10일=리그=대구-포항(2대1승)=2골
대구=2017년 9월 20일 리그=울산-대구(2대3패)=2골
대구=2017년 10월 8일=리그=전남-대구(4대1승)=3골★
울산=2018년 4월 4일=ACL=울산-멜버른 빅토리(6대2승)=2골
울산=2018년 7월 3일=리그=상주-울산(3대2승)=2골
울산=2018년 8월 15일=리그=경남-울산(3대3무)=2골
울산=2018년 8월 22일=리그=울산-상주(4대1승)=2골
울산=2018년 8월 25일=리그=울산-서울(4대1승)=2골(연속)
울산=2018년 10월 3일=FA컵=울산-김해시청(2대0승)=2골
울산=2019년 9월 1일=리그=인천-울산(3대3무)=2골
울산=2019년 9월 14일=리그= 경남-울산(3대3무)=2골(연속)
울산=2019년 10월 26일=리그=울산-강원(2대1승)=2골
울산=2020년 5월 9일=리그=울산-상주(4대0승)=2골
울산=2020년 5월 17일=리그=수원-울산(3대2승)=2골(연속)
울산-2020년 7월 4일=리그=울산-인천(4대1승)=3골★
※★=해트트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