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LG 트윈스에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이형종과 고우석이 늦어도 다음주면 1군에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LG 류중일 감독은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빠르면 이번 주말, 늦으면 다음 주중에 두사람이 돌아올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형종은 지난 5월 1일 두산과의 연습 경기에서 왼 손등에 공을 맞아 왼쪽 손등 중수골 골절 진단을 받았고, 고우석은 5월 시즌 개막 직후 무릎 부상을 입었다. 왼쪽 무릎 내측 반월판 연골 손상으로 2개월 가까이 재활을 거쳤다.
이형종과 고우석은 드디어 복귀 시기가 눈앞에 다가왔다. 류중일 감독은 "이형종은 오늘(7일) 퓨처스리그에서 야간 경기를 한다고 하더라. 경기가 끝나고 정확한 상태를 보고 받을 예정이다. 고우석도 내일(8일) 경기에서 2군 첫 등판을 한다. 던지는 상황을 보고 1경기를 더 던질지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 류중일 감독은 고우석이 돌아오더라도 곧바로 마무리 기용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류 감독은 "부담스러워하는 부분도 있고, 1~2경기는 편안한 상황에서 내려고 한다. 부상으로 내려갔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