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난 효녀이고 싶어, 극단적인 생각 안할 것 같다."
배우 이유영이 8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SF8(애스에프에잇)'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민규동 감독의 '간호중'에서 주연을 맡은 이유영은 "간병로봇보다 보호자 정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더 어려웠다. 어머니가 의식없이 10년을 누워있고 많이 힘들고 지치겠지만 끝까지 저는 효녀이고 싶다. 그렇게 극단적인 생각까진 안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간호중'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간병 로봇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편 'SF8'은 MBC와 한국영화감독조합(DGK) 그리고 지상파 OTT서비스 웨이브가 손잡고, 수필름이 제작하는 한국형 사이언스 픽션,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다. 'SF8'은 DGK에 소속된 김의석 노덕 민규동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가나다순) 감독까지 총 8명의 감독이 각각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를 표방하며 근미래의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로봇,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으로 완성했다.
10일 웨이브에 독점 선공개 되며, 이어 8월 중 MBC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