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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과 김 여사는 부친들의 친분으로 연을 맺어 각각 20세, 17세에 결혼했다. 하지만 서로 원해서 한 결혼이 아닌 탓인지 정을 붙이지 못했고, 전쟁 중이던 1950년 겨울 이혼했다. 김 여사는 박 전 대통령과 이혼한 이후 불교에 귀의해 사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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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일찍 부모가 이혼하면서 친척집을 전전하며 컸다. 부모가 이혼한 뒤 고인은 친가, 외가, 구미 각산의 사촌오빠 박재석 집, 상모동 할머니 약목댁에서 지내며 구미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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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생전 '월간조선'에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를 작성해 공개하기도 했다. '월간조선'에 실린 고인의 수기에는 "아버지는 늘 나에게 미안한 감정을 갖고 계신 탓에 크게 꾸중을 하거나 싫은 말씀을 한 적이 없다. 가끔 집에서 마주 치면 나에게 '미안하다'고 말씀했다. 나는 그때마다 아버지를 쌀쌀맞은 표정으로 대했는데 그게 아버지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것 같아 두고두고 후회 막심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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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으로는 아들 한태준(전 중앙대 교수)·한태현(설악케이블카 회장), 딸 한유진(대유몽베르CC 고문), 사위 박영우(대유위니아그룹 회장)씨가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8시.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