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정은(24·대방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알바트로스를 작렬시켰다.
이정은은 11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6388야드)에서 막을 올렸지만, 강우와 낙뢰로 인해 1라운드가 취소되자 예비일로 확보한 13일을 사용해 3라운드, 54홀 대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3라운드로 치러지기 아까울 정도다. 총 상금이 10억원, 우승 상금이 2억원이나 되는 메이저급 신생 대회다.
이정은이 KL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식대회에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8시 20분 인코스(스톤) 18조로 10번 홀부터 1라운드를 시작한 이정은은 아웃코스(게이트) 파5 5번 홀에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512야드인 5번 홀에서 티샷을 티샷을 비거리로만 약 224m를 보냈다. 홀까지 남은 거리는 약 190m 정도였다. 이정은의 두 번째 샷은 홀 앞쪽에 떨어졌고 몇 번 튀면서 흐르더니 그대로 깃대를 맞고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홀인원을 넘어서는 알바트로스 기록은 역대 KLPGA 투어에서 6차례 나왔다. 최초 알바트로스 영예는 박성자가 달성했다. 1995년 9월 16일 88CC에서 열린 제1회 제일모직로즈 여자오픈 4번 홀(501m)에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같은 해 두 번째 알바스로스 기록이 또 나왔다. 주인공은 배윤주였다. 1995년 9월 24일 뉴서울CC에서 열린 '삼성카드배 한국여자프로골프선수권' 2번 홀(499m)에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6년 만에 알바트로스가 작성됐다. 오미선이 오크밸리에서 열린 제3회 한솔 레이디스오픈 18번 홀(465m)에서 짜릿한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2년 뒤인 2003년에는 아시아드CC(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펼쳐졌던 '아스트라컵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 15번 홀(480m)에서 손혜경이 파5 홀에서 두 번째 샷 만에 공을 홀 컵에 넣었다.
외국인 선수 중에선 넬리 코다가 국내에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코다는 2018년 자신의 스폰서가 주최하는 한화클래식에 출전, 18번 홀(510m)에서 알바트로스를 작성했다. 최근 기록은 지난해다. 전우리가 4월 4일 롯데스카이힐 제주에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8번 홀(444m)에서 알바트로스를 신고한 바 있다. 기장=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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