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K 와이번스 리카르도 핀토가 4경기만에 5실점으로 무너졌다.
핀토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안타(1홈런) 2볼넷 5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7월에 등판한 2경기에서 5⅓이닝 4실점, 6이닝 2실점으로 1승무패를 기록 중이던 핀토는 올 시즌 처음으로 두산을 상대한 경기에서 부진했다. 타선을 한바퀴 돈 이후부터 연거푸 실점을 했고, 수비도 핀토를 돕지 못했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낸 핀토는 2회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최주환-허경민-박세혁으로 이어지는 후속 타자들을 모두 땅볼,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 첫 고비도 잘 넘겼다. 2아웃 이후 박건우에게 2루타를 내주고,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주자 1,2루 상황에서 오재일을 상대한 핀토는 좌익수 플라이로 이닝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SK가 2-0으로 앞서있는 상황에서 4회부터 핀토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재환과 최주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서 허경민에게 초구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박세혁의 유격수 방면 땅볼때 3루 주자까지 득점하면서 2-2 동점을 내줬다. 계속되는 1사 3루 위기에서 김재호, 정수빈을 돌려세우며 동점으로 마친 핀토는 5회에 무너졌다.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아 리드를 빼앗겼고, 1아웃 이후 오재일에게 2루타, 김재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주자 1,2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이어 최주환의 우중간 안타때 2루에 있던 오재일이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홈 세이프가 선언되면서 또 1점을 내줬다. 핀토는 계속되는 만루 상황에서 박세혁에게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5실점째 했다.
5회까지 투구수 101개를 기록한 핀토는 더이상 이어가기 힘들었다. SK가 2-5로 뒤지는 상황에서 6회 수비를 앞두고 박희수와 교체되며 등판을 마쳤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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