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는 지난해 2020시즌 신인 1차 지명에서 성남고 우완 정통파 투수 이주엽을 지명했다. 동기인 소형준(KT), 허윤동(삼성), 이민호(LG) 등 현재 1군에서 활약하는 고졸 신인 투수들이 있지만, 이주엽은 아직 퓨처스리그에서도 정식 등판을 하지 않았다. 언제쯤 볼 수 있을까.
두산은 지난해 고민 끝에 서울권 1차지명 선수로 이주엽을 낙점했다. 지난해 청소년 대표팀에서 뛰었던 이주엽은 신장 1m88의 큰 키와 체격이 돋보이는 유망주다. 성남고 재학 시절 최고 146㎞ 직구로 태극마크까지 달았고, 중심 이동과 투구 밸런스가 좋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당시 두산 스카우트팀은 "고3때 투구 메커니즘이 크게 안정됐다. 구속과 제구력 등 전체적인 기량이 향상되는 속도가 빨라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주엽은 올초 스프링캠프도 1군과 동행하지 않고, 이천에서 2군과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개막 후에도 1군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아직 퓨처스리그 기록도 전혀 없다. 가장 먼저 지명받은 1차 신인이기 때문에 주목받아왔지만, 정식 데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모습이다.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을까.
두산은 지난해부터 신인 투수들이 입단했을 경우 몸 상태를 면밀하게 살펴서 무리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고졸 투수들의 경우, 어릴 때부터 워낙 많은 공을 던지다 보니 어깨와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들이 많다. 프로 입단 직후 수술대에 오르는 유망주들도 여럿이다. 이주엽도 입단 직후 어깨가 썩 좋지 않았다.
어차피 급할 것은 없다. 보통 고졸 신인 투수들이 1군에서 곧바로 자리 잡기는 쉽지가 않다. 몇몇 특별 케이스를 제외하면, 2년 혹은 3년 이상까지 내다보며 팀에서 육성하는 경우도 많다. 두산은 이주엽의 어깨가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먼저 주고 실전 피칭과 기술 훈련에 들어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천천히 몸을 만든 이주엽은 최근 2군 연습경기에 등판하면서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다. 지난 4일 LG 트윈스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12일에는 라이브피칭으로 투구수 50개를 소화했다. 이번 주말에는 LG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 등판이 잡혀있다. 정식 경기에서는 입단 후 첫 등판이 되는 셈이다. 두산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을 보고 뽑은 선수다. 처음부터 당장 1군에서 쓸 전력은 아니었다. 차근차근 순서대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퓨처스리그에서 조금씩 틀이 잡히면, 멀지 않은 시간 내에 데뷔전을 치르게 될 수도 있다. 1차지명 유망주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여전히 높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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