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NC 다이노스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3연패 이상이 없는 유일한 팀. NC가 40승을 선점했다.
NC는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드류 루친스키의 호투와 타선 폭발을 앞세워 9대1로 이겼다. NC는 한 번도 3연패를 당하지 않고 있다. 이날 승리로 40승1무19패를 기록했다. 역대 4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67.7%(31차례 중 21차례)였다. 60경기 이하에서 40승을 달성한 팀(13회)은 모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기록이 있다.
NC는 10승, 20승, 30승에 이어 40승까지 선점했다. 5월 13일 1위 복귀 후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강력한 선발 야구에 쉴 새 없이 터지는 타선. 투타 조화가 맞아 떨어지면서 좀처럼 지지 않는다. 현재 리그에서 3연패가 없는 유일한 팀이 바로 NC다.
선발 야구가 일등공신이다. NC는 이날 경기 전까지 선발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선발 평균자책점이 3점대인 팀은 NC가 유일하다. 루친스키가 건재하고, 구창모는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떠올랐다. 두 투수는 등판할 때마다 가볍게 6~7이닝을 소화했다. 마이크 라이트가 불안하다고 해도 6승2패, 평균자책점 3.92로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재학, 최성영으로 이어지는 4~5선발도 나쁘지 않다.
유일한 약점은 불펜진. 15일까지 불펜 평균자책점이 6.40으로 최하위였다. 그러나 상위 선발진이 꾸준히 긴 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의 부담을 덜어줬다. 게다가 강력한 타선을 갖추고 있어 대량 득점의 기회가 많다. 특히 NC는 이날 경기 전까지 86홈런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쓸어 담았다. 나성범, 양의지, 애런 알테어 등 중심 타자들에 노진혁, 강진성, 권희동 등도 언제든 홈런을 생산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첫 3연패 위기의 순간에는 투타 에이스가 있었다. 선발 등판한 루친스키는 이틀 연속 활발하게 폭발한 키움 타선을 완벽히 잠재웠다. 2회말 2사 만루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서건창의 1루수 오른쪽 방면 타구를 강진성이 잡아냈다. 한숨 돌린 루친스키는 손쉽게 이닝을 지워갔다. 7회에도 등판해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7이닝(5안타 1볼넷 5탈삼진) 100구로 에이스다운 모습을 과시했다.
잠잠하던 타선도 에이스가 나오자 힘을 냈다. 2회초 모창민과 강진성이 기술적인 타격으로 연속 적시타를 뽑아냈다. 2-0으로 앞선 3회초 무사 1,3루에선 양의지가 중월 3점 홈런을 날렸다. 이 때부터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NC는 4회초 2득점, 7회초 2득점으로 루친스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임시 선발이 나온 문성현을 압도했다. NC는 1위팀 다운 경기력으로 2연패를 끊고, 40승 고지를 밟았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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