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가 올시즌 두 번째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시즌 5승에 성공했다.
임찬규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게임에 선발등판해 6이닝을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LG가 8대0으로 이겨 임찬규가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3패를 마크한 임찬규는 팀내 다승 선두로 나섰다.
올시즌 4선발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고 있는 임찬규가 무실점 피칭을 한 것은 지난달 28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10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4이닝 6안타 4실점으로 주춤했던 임찬규는 페이스를 되찾으며 승수쌓기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올시즌 11경기에서 5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올린 임찬규는 평균자책점을 4.47에서 4.06으로 낮췄다. 투구수는 93개였고, 삼진은 5개를 잡아냈다.
1,2회는 완벽했다. 6타자를 상대로 27개의 공을 던져 땅볼 3개, 뜬공 2개, 삼진 1개로 아웃카운트 6개를 가볍게 잡아냈다. 2-0으로 앞선 3회에는 1사후 최재훈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지만, 정은원과 이용규를 각각 직구를 결정구로 던져 내야땅볼과 외야플라이로 처리했다.
3-0으로 앞선 4회에는 1사후 김태균과 최진행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지만, 하주석을 커브로, 김지수를 체인지업으로 잇달아 헛스윙 삼진처리했다. 5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넘긴 임찬규는 7-0으로 리드폭이 더 벌어진 6회초 강경학 김태균 최진행을 5개의 공으로 가볍게 요리했다.
경기 후 임찬규는 "컨디션이 굉장히 좋았다. 저번 NC전 끝나고 준비시간이 있었고,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기쁨을 나타낸 뒤 "컨디션이 좋으면 공이 몰리는데, 오늘은 코너워크가 된 것이 아주 좋았다"고 밝혔다.
팀내에서 가장 먼저 5승을 따낸 임찬규는 "현재까지 승수는 좋은데, 승수는 관심없고, 이닝만 보고 던진다. 이닝이닝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면서 "2018년(146⅔이닝)에 규정이닝을 넘겼는데, 올해는 150이닝을 던지고 싶다. 내년, 후년에는 더 많이 던지고 싶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이어 그는 "올해 감독님이 계속 믿고 안바꿔 주셔서 책임감이 더 생겼다. 바꾸면 위축됐을텐데, 보답하고 싶었고, 5회 이전에는 내려가고 싶지 않았다"며 정찬헌과 1,2선발이란 얘기에 대해서는 "(정)찬헌이형은 잘 하고 있고, (선발순서에서)나라는 투수는 뒤에 있어야 한다. 그래야 팀이 강한 것"이라며 자세를 낮췄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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