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0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 최종점검을 가졌다.
류현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청백전에 선발등판, 5이닝 7안타(2홈런) 4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투구수는 75개였다.
지난 14일 첫 청백전에선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 구름 위를 걸었다. 29경기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찍으며 최고의 투수임을 증명했다. 이후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 FA 계약을 하고 이적했다. 2000만달러는 토론토 선발투수 중 최고 연봉이다.
하지만 올 시즌은 '떠돌이' 신세가 됐다. 마르코 멘디치노 캐나다 이민부 장관이 '연방정부는 올 시즌 토론토 구단의 홈 경기(로저스센터)를 허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멘디치노 장관은 "토론토의 홈경기는 매우 위험하다. 캐나다 국익에 맞지 않는다. 실망할 수 있겠지만, 이번 결정은 토론토 팬이 아닌 캐나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결정이다. 야구를 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다른 장소로 가는 것이 맞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미국내 코로나 위험도가 낮아질 경우 포스트시즌 때는 홈구장 사용 허가 여부를 재고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가능성은 매우 낮다.
정부의 결정에 류현진은 "코로나 19는 여전히 존재하며 최전선에 바이러스와 싸우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국가를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캐나다 정부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선수로서 해야 하는 일은 상황에 새롭게 적응하는 것이다. 우리는 함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 그 장소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공식으로 개막전 선발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류현진이 1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토론토는 22∼23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연습 경기를 치르고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로 이동해 탬파베이와 시즌 첫 시리즈를 갖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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