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위닝시리즈'는 어디로?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는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원래 이날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었지만, 광주 지역은 현재 비구름이 사라진 상황이다. 비는 19일 밤 늦게나 20일 오전 일찍 내릴 겅스로 예상된다. 날씨에 대한 걱정을 했던 두 팀은 월요일 경기에 대한 부담 없이 주말 시리즈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연전 중 앞선 2경기에서는 양팀이 각각 1승씩 했다. 첫날 경기에는 KIA가 4대2로 이겼고, 이튿날에는 두산이 6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두팀 모두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이라 1승, 1승이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두산은 18일 승리로 2위는 지켰지만, 여전히 3위 키움과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앞서고 있어 달아날 필요가 있다. KIA도 바쁘기는 마찬가지다. 4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5위 LG가 0.5경기 차로 턱 밑까지 쫓아왔다. 6위 삼성과도 0.5경기 차다. 특히 KIA는 2018년 5월 이후 2년2개월만에 두산전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두산전 위닝이 절실한 KIA는 이민우가 출격한다. 이민우는 최근 2경기 연속 결과가 좋지 않았다. 8일 KT전에서 5이닝 4실점 패전, 14일 삼성전 5이닝 4실점 패전을 기록했었다. 올 시즌 두산전에서도 6⅔이닝 5실점으로 좋지 않았던 기억이ㅣ 있다. 이날도 두산 좌타자들을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관건이다.
두산 선발 이영하도 최근 부진에서 탈출해야 한다. 1일 키움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다음 등판에서도 LG를 상대로 6이닝 4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었던 이영하는 가장 최근 등판인 SK전에서 5⅓이닝 5실점(4자책)으로 패전을 기록했었다. 올 시즌 KIA전에서는 1경기에서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성적이 좋았었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