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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투팍의 여운을 이어간 쌈디는 부산집에 오면 항상 찾는다는 동네 치킨집을 멤버들에게 소개했다. 쌈디에게 남다른 친밀함을 과시하던 여주인과 오래된 정취는 '서울촌놈'을 사로잡기 충분했던 것. 독특한 닭모래집 튀김과 맥주까지 더한 부산의 첫날밤은 '서울촌놈'들에게 그저 신기한 풍경이었다. 게다가 아들 쌈디의 출격 소식에 직접 치킨집을 방문한 쌈디의 아버지까지. 예상치 못한 꿀잼 전개가 이어지며 하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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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굴욕을 안긴 풋프린트를 뒤로 하고 부산 극장에 들러 "친구랑 '타이타닉'을 보러 왔다가 암표를 처음 사 봤다. 그때 티켓이 5000원 정도 했는데 암표는 1만5000원 주고 샀다"며 추억을 곱씹은 이시언은 학창 시절 옷을 샀던 국제시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국제시장에 이시언이 등장하자 상인들은 "'나 혼자 산다'에 나오는 그 아 아이가?"라고 수군대며 이시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이시언이 지나갈 때마다 악수를 요청해 "유세 온 줄 알았다"라는 멤버들의 감탄과 함께 '(남)포동왕 시어이'라는 별명을 얻어 부산 찐 셀럽의 면모를 마음껏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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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언은 만덕으로 향하는 내내 "좋은 사람들 잃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 쌈디, 3년 우정이 여기서 끝났다. 잘 지내라 쌈디야. 장혁 형님도 사람 좋으신 거 같았는데, 그냥 가셨다. 20년 넘게 좋아했는데, 오늘 종지부를 찍었다"라는 찐 투덜로 서운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공원에 몰래 온 손님으로 장혁이 등장했고, 이시언은 세상을 다 얻은 표정으로 광대승천과 함께 훈내를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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