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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연애의 맛'으로 만나 1호 커플이 된 두 사람. 두 사람은 결혼한 지 1년 반이 됐고, 11개월 된 아들 담호와 살고 있다. 서수연은 이필모에 대해 "오빠는 원래 혼자 오래 살아서 살림에 익숙하다. 아기는 저보다 더 섬세하게 본다"며 "이제는 서로 더 편해졌다. 육아 동지의 느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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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대부분을 전담한다는 이필모는 능숙하게 담호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분유를 먹였다. 울지도 않고 순한 담호의 모습에 서수연은 "오빠를 닮았다. 오빠도 어렸을 때 저랬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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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호는 키와 체중 모두 상위 5% 안에 들었다. 서수연은 "정밀검사 받으라고 할 정도로 커서 걱정했는데 몸무게만 큰 게 아니라 키도 큰 거였다"며 안심했다. 담호는 차가운 청진기를 몸에 대도 소리 한 번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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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이필모 서수연 부부는 거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병원에 가기 전 둘째 계획을 세운 것. 이날이 적기였지만 담호는 유독 잠에 들지 않았다. 서수연은 "오빠는 다섯째까지 원한다. 문을 열었을 때 아이들이 달려오는 모습을 꿈꾼다"고 밝혔다.
며칠 후 두 사람은 부부 심리상담 센터를 찾았다. 전문가 앞에 앉은 함소원은 "남편이 저보다 어리다 보니까 제가 이 가정을 결정하고 정리해야 하는 중압감이 있다. 또 시어머니가 한국에 와계시니까 시어머니의 보호자라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에 전문가는 진화를 믿고 기다리라며 진화와 일을 분담하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함소원은 "남편가 대화가 안 된다"며 "저는 결과가 정확하게 있는 얘기를 하고 싶다. 남편은 말은 많은데 표류하는 배 같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의 기질 자체가 다르기에 대화의 목적도 다른 것. 이에 전문가는 "그건 대화가 아니라 명령"이라고 일침했다.
두 사람은 양육 스트레스도 검사했다. 함소원과 진화는 스트레스가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치였다.
전문가는 두 사람에게 각각 해결책을 제안했다. 진화에게는 "현실을 보셔야 한다. 언어를 빨리 배우셔야 한다. 함소원 씨의 스트레스가 언어에서 오는 것"이라고 말했고, 함소원에게는 "나를 돌볼 줄 알아야 한다. 너무 앞만 보고 가신다. 내 살 길을 내 스스로 살아야 한다"고 자신에게도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