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감독 바꿔주세요. 비엘사로…'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팀내 발언권은 생각 이상으로 큰 듯 하다. 바르셀로나의 상징인 메시에게는 감독 선택권까지 있다. 메시가 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마르셀로 비엘사 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을 원하고 있다. 물론 성사 여부는 지켜볼 일이다.
영국 대중 매체 더선은 26일(한국시각) "메시가 키케 세티엔 감독 대신 비엘사 감독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메시는 세티엔 감독과 결국 결별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으로 마찰을 빚었던 데다가 시즌 우승마저 라이벌 팀인 레알 마드리드에 내주면서 신뢰 관계가 완전히 깨졌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 구단 역시 리그 우승 실패의 책임을 물어 세티엔 감독을 내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의 감독 교체는 거의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문제는 다음 사령탑이 누가 될 것인가다. 해외 전문가들은 바르셀로나 레전드 출신인 사비 에르난데스 현 카타르 알 사드 구단 감독을 손꼽고 있다.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 역시 사비 감독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무엇보다 사비 감독이 현역 시절부터 메시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는 점이 보너스 요인이다. 메시와 사이가 좋지 않으면 바르셀로나를 이끌 수 없다.
그러나 메시는 사비 감독이 아닌 다른 인물을 원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더 큰 성과를 낸 감독이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그 대안이 바로 비엘사 감독이다. 비엘사 감독은 리즈 유나이티드를 17년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시킨 성과를 냈다. 리즈에서 신뢰가 두텁지만, 바르셀로나가 원하면 못 데려올 일도 아니다. 과연 메시의 입김이 바르셀로나 새 감독 선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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