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타선 폭발을 앞세운 서울디자인고가 16강에 진출했다. 안산공고도 동산고를 1점 차로 꺾고 16강행 열차에 탑승했다.
서울디자인고는 2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개성고와의 32강전에서 11대1로 대승을 거뒀다.
'에이스' 3학년 이용준이 선발 등판한 가운데, 서울디자인고는 강한 타선으로 개성고를 압박했다. 개성고가 1회초 선두타자 김현우의 좌전 안타 출루 후 2루 도루와 투수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선취점을 뽑았지만 서울디자인고가 1회말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1회초를 1점으로 잘 막아낸 후 1회말 4점을 뽑아내며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테이블 세터' 이동준-정재환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정현-김민승-강동화로 이어지는 중심 타자들이 3연속 안타를 앞세워 순식간에 4점을 뽑아냈다.
리드를 잡은 서울디자인고는 3회말에도 볼넷을 차분히 골라낸 타자들의 집중력과 타자 9명이 일순하는 집중타를 터뜨리며 4점을 더 추가했다. 5회말 3점을 더 보탠 서울디자인고는 결국 5회말 콜드승을 거뒀다. 선발 이용준은 1회에 흔들린 이후 집중력을 보이며 4⅔이닝동안 1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총 투구수는 75구. 뒤이어 등판한 최용하는 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목동구장에서 이어진 두번째 매치업에서는 안산공고가 동산고를 6대5로 간신히 꺾고 진땀승을 거뒀다. 안산공고가 경기 중반까지 6-0으로 크게 앞서며 여유있는 경기가 펼쳐지다가 막판 동산고의 집중력이 발휘됐다. 동산고는 7회말 볼넷 4개와 사구 1개 등 상대 4사구 남발로 순식간에 3점을 뽑았고, 9회말에는 박지훈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턱 밑까지 쫓긴 안산공고는 양한석이 구원 등판해 1이닝을 탈삼진 2개를 곁들여 막아내며 어렵게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안산공고 선발 투수 오현석은 6이닝 4안타 3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청룡기 고교야구 기록실(27일·월)
32강전
서울디자인고 11-1 개성고
안산공고 6-5 동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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