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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개봉한 '반도'(연상호 감독), 오는 29일 개봉을 앞둔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에 이어 올여름 텐트폴 세 번째 주자로 내달 5일 출사표를 던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연출 데뷔작 '오피스'(15)로 제68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받은 홍원찬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이자 '기생충'(19, 봉준호 감독) '곡성'(16, 나홍진 감독)으로 전 세계 영화인들의 시선을 매료시킨 홍경표 촬영 감독의 매력적인 미장센과 스타일리쉬한 액션 촬영이 담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앞서 공개된 두 편의 텐트폴 영화와 다른 결의 하드보일드 추격 액션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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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황정민과 이정재가 범죄 장르의 신드롬을 연 '신세계'(13, 박훈정 감독) 이후 7년 만에 재회해 많은 관심을 받은바, 명불허전 명품 연기로 '신세계'를 뛰어넘는 또 한 번 인생작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황정민은 그간 보지 못했던 리얼한 액션과 캐릭터 그 자체의 감정선을 완벽히 표현하며 인남을 살아 숨쉬는 인물로 만들었고 이정재는 목과 쇄골을 덮는 타투에 도전하며 역대급 비주얼 변신을 시도, 놀라운 소화력을 펼쳤다. 특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히든 캐릭터로, 영화가 공개되기 전까지 철저하게 베일에 싸였던 박정민은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새롭고 파격적인, 반전에 반전을 더한 캐릭터로 또 한 번 파격 변신에 나서 관객의 시선을 강탈한다.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빚어낸 박정민은 '충무로 연기 천재'임을 다시 한번 입증,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미친 존재감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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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장에 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 많은 자리를 불편해한다. 오히려 지금이 더 좋은 것 같다. 죄송하다"고 농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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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가 이 작품을 선택한 큰 이유 중 하나가 대사가 없다는 점이다. 전작이 '공작'(18, 윤종빈 감독)이었는데 대사가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 오히려 대사가 없으니까 처음에는 좋았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어렵더라. 감정을 전달하는 부분이 어려웠는데 그래도 동료들,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 대사 없는 영화를 배우들은 좋아한다"고 재치를 드러냈다.
이정재와 오랜만에 재회하게 된 황정민은 "'신세계' 때 너무 행복하게 작업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 작품에서 또 만나게 돼 나한테는 큰 행운이었다. 어떤 식으로 재미있게 이 작품을 해낼 수 있을지 기대가 컸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정재 역시 "작업을 했던 배우와 다시 만나는 기회는 거의 없는 것 같다. 황정민 형과 다시 만나 인연이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이미 황정민이 캐스팅됐었다. 작품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황정민의 역할이 꽤 많았다. 같이 작업하는데 있어 꽤 흥분됐다"고 답했다.
그는 "고민했던 지점이 많았지만 그 중 황정민과 다른 연기를 한다는 부분이었다. 연기를 과도하게 하거나 캐릭터 치장을 많이 하는 방식을 선호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캐릭터는 그 경계선까지, 끝까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작품을 참고하면서 이 캐릭터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이한 캐릭터가 관객에게 눈에 띄게 다가갈 것이라고는 생각한다. 시나리오를 처음 보고 그 지점에서 연구를 하다가 시나리오 상에서 유이라는 캐릭터도 자신의 과거, 죄의식, 가족에 대한 마음들이 부채처럼 남아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 마음을 이해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지점이 유이라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했다. 외적인 부분이나 말투, 행동은 너무 과하지 않게 너무 특이하지 않게 하려고 연구했다. 캐릭터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는 "장르적인 특성에 집중하려고 했다. 익숙한 것을 어떻게 변주하는지가 관건인 것 같다. 성에 갇힌 공주를 구하는 원형이 있는데 기존의 작품들에서도 계속 변주돼 이어갔다. 우리도 큰 틀에서 변형이 됐다. 좀 더 이 영화만의 다른 방식, 스타일을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최희서, 박명훈 등이 출연했고 '오피스'의 홍원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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