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민머리 쓸어 넘긴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피에르 오바메양의 멀티골을 앞세워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3년만이자 14번째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FA컵 최다 우승.
경기 뒤 해프닝이 발생했다. 우승 세리머니 중 주장 오바메양이 트로피를 떨어뜨린 것. 트로피 손잡이를 잡을 때부터 위 아래가 분리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트로피를 들고 선수단이 도열한 단상으로 걸어간 오바메양은 맨 앞줄에 서기 직전 트로피를 떨어뜨렸다. 트로피 추락. 오바메양을 포함한 선수들이 일제히 머리를 감싸 쥐었다.
황당한 우승 세리머니.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오바메양이 우승컵을 떨어 뜨렸다. 대부분의 아스널 선수들은 실소를 터뜨렸다. 하지만 한 명은 웃지 않았다. 라카제트가 아연실색한 표정으로 바라봤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공개한 사진 속 라카제트는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머리를 감싸 쥐었다. 데일리스타는 '아스널 팬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라카제트의 놀란 표정을 올리며 에피소드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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