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올 시즌 첫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로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 후 첫 1경기 2안타를 때려냈다. 전날(6일) 경기에서는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던 추신수는 이틀 연속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시즌 타율은 0.160에서 0.200(30타수 6안타)으로 상승했다.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4-6으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추신수는 1회초 번트를 댔으나 3루수 땅볼로 잡혔고, 3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3으로 추격한 5회초에는 1사 1, 2루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초 앤더슨 테헤다의 2점 홈런으로 4-5로 추격한 뒤, 추신수는 좌익수 방향으로 빠진 시즌 1호 2루타로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엘비스 안드루스의 삼진 후 윌리 칼훈의 병살타에 함께 잡혔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