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가 난타전 끝에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2일 대구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5대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기록한 두산은 이번 주중 삼성과의 3연전에서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초반부터 타선이 펑펑 터졌다. 1회초 오재일의 선제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이날 두산 타자들은 장단 24안타 15득점을 쓸어담았다. 삼성도 경기 막판 점수를 만들어내며 쫓아왔지만, 두산이 9회초 무사 만루에서 쐐기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못 박았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날 시즌 처음으로 선발 포수로 출장해 3안타 활약한 최용제에 대해 "올 시즌 첫 선발 포수로 나와 공수에서 기대 역할의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또 "타자들도 골고루 다 잘해줬다. 특히 상위 타선의 폭발력이 좋았다. 경기 초반 중요한 상황에서 재일이와 재환이가 홈런을 쳐주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며 살아난 팀 공격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