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상엽이 김보연의 이기적인 태도에 안타까움을 터트렸다.
16일 방송된 KBS2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 83, 84회가 각각 29.6%, 32.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 연일 화제의 중심에 우뚝 서며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이상엽(윤규진)이 천호진(송영달), 차화연(장옥분), 김보연(최윤정)에게 그간 숨겨왔던 복잡한 감정을 고백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나희(이민정)와 윤규진(이상엽)의 비밀 연애가 발각돼 보는 이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최윤정(김보연)이 앞서 장옥분(차화연)에게 했던 무례한 발언을 사과하러 가는 도중 포옹을 하고 있는 두 사람을 마주한 것. 이후 최윤정과 장옥분은 두 사람을 각자 집으로 끌고 가 관계를 정리할 것을 요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최윤정은 송나희에게 오랜 시간 쌓인 두 사람의 골을 다시 한번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규진이 아니면 안 된다고 말하는 송나희의 말에 울분을 터트리는가 하면 직설적으로 싫다고 말하며 선을 그은 것. 최윤정이 떠난 후 눈물을 흘리는 송나희의 모습에선 멈춰지지 않는 애틋한 마음이 느껴졌다.
윤규진 또한 송가(家)네를 찾아가 깊어진 감정을 멈출 수 없음을 보여줘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과거 송나희가 유산했을 당시 어렸던 자신의 행동을 진심으로 사죄, 앞으로는 송나희와 함께 웃고 울 것을 약속한 것. 윤규진의 숨겨진 마음과 눈물에 안쓰러움을 감추지 못한 장옥분은 이내 최윤정 먼저 설득하고 오라며 그를 돌려보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을 향한 반대의 목소리에도 달콤한 데이트를 즐기는 이들의 모습은 간질간질한 설렘을 선사했다. 고된 하루 끝에도 소소한 장난을 건네는가 하면 손을 꼭 잡고 "같이 이겨내자"라며 진심 어린 위로를 주고받은 것. 따스한 미소와 애틋한 위로는 두 사람의 마음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촉촉하게 스며들며 한층 더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지훈(문우진)은 고대하던 아빠와의 캠핑 약속을 취소, 박효신(기도훈)에게 달려가 뭉클함을 자아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과 엄마인 송가희(오윤아 분)의 감정을 먼저 배려하고, 먼저 챙기는 그의 태도에 감동받은 것. 박효신을 찾은 김지훈은 "형이랑 먼저 약속했잖아요. 그리고 저 이제 캠핑 안 궁금해요. 전에 옥상에서 다 해봐서"라며 작게나마 마음을 전했다. 이때 두 사람을 보고 벅차오르는 눈물을 억누르는 송가희의 모습은 또 한 번 뭉클함을 전하며 안방극장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방송 말미에는 윤규진이 엄마 최윤정의 이기적인 태도에 참아왔던 감정을 폭발시켜 긴장감을 드높였다. 그는 "왜 사람한테 상처 주는 거에 죄책감이 없어요? 난 원래 그렇게 생겨먹었다고 합리화하지 말고, 제발 좀 변하시라고요!"라고 억누르던 화를 드러내는 것은 물론 부모 자식 연을 끊고 싶다는 발언으로 충격을 더했다. 이에 최윤정은 허탈함과 분노가 뒤섞인 얼굴로 그의 뺨을 내려쳤고, 엔딩을 맞이해 다음 회를 향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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