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왜 간섭해!"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파리생제르맹(PSG)은 19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19~202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PSG는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투헬 감독이 경기 뒤 라이프치히 감독 및 스태프와 충돌한 이유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경기 뒤 투헬 감독은 파울 상황에 대해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에게 불평했다. 이 과정에서 라이프치히의 피지컬 코치가 개입했다. 격분한 투헬 감독은 라이프치히의 피지컬 코치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화를 냈다.
투헬 감독은 "나와 나겔스만 사이의 일이었다. 두 감독이 얘기를 주고 받을 때는 괜찮았다. 그때 제3자가 간섭했다. 나는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그 뒤로 (사건은)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겔스만 감독은 "투헬 감독이 화를 낼 만하다. 우리는 반칙을 많이 했다. 우리가 종종 뒤늦게 상대를 막으려 했다"고 돌아봤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이날 라이프치히는 파울 24개-경고 3개를 기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