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올시즌 신인왕 싸움은 KT 위즈 소형준과 LG 트윈스 이민호, 2파전이다.
삼성 내야수 김지찬과 불펜투수 김윤수, LG 외야수 홍창기, KIA 불펜 정해영, SK 불펜 김정빈, 한화 불펜 강재민 등도 최근 거론되고 있지만, 소형준과 이민호가 시즌 초부터 쌓아온 경험과 지명도는 이들을 크게 앞선다. 두 선수는 올해 입단한 '순수 신인'이면서 로테이션에 고정된 선발투수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또한 프로 입단 전부터 절친이다. 해서 둘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하고 흥미롭다. 신인 선발투수끼리 신인왕 타이틀을 놓고 붙은 건 매우 이례적이다.
그러나 후반기 레이스가 한창인 8월 말 현재 소형준이 앞서 가는 느낌이다. 시즌 초반 들쭉날쭉한 투구로 안정을 찾지 못했던 소형준은 여름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소형준은 지난 6월 9일 KIA전부터 26일 한화전까지 4연패를 당한 뒤 1군서 제외되기도 했다. 그러나 7월 11일 복귀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23일 NC전까지 최근 6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1.56을 기록했다. 이 기간 1점대 평균자책점은 소형준이 유일하다. 덕분에 시즌 기록도 8승5패, 평균자책점 4.46으로 호전됐다. 신인왕 1순위 후보 치고는 민망했던 평균자책점이 제법 수긍할 만하다.
소형준에 대해 KT 이강철 감독은 "2군서 슬라이더와 커브의 구속 차이를 만들라고 했는데, 지금은 슬라이더를 컷패스트볼처럼 던지면서 커브도 통하고 있다. 노력을 많이 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추격자의 입장인 이민호는 사실 LG 로테이션 특성상 불리할 수 밖에 없다. 이민호는 정찬헌과 함께 5선발 자리를 번갈아 맡고 있다.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열흘에 한 번씩 등판하기 때문에 로테이션에 고정된 소형준과 비교해 등판회수, 투구이닝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
게다가 최근 페이스도 시즌 초반에 비해 다소 주춤한 상태. 이민호는 지난 5월 21일 삼성전부터 7월 26일 두산전까지 7경기 연속 3실점 이내로 투구했다. 그러다 지난 5일 KIA전서 6이닝 8안타 4실점, 16일 NC전에서 6⅔이닝 8안타 5실점으로 '기록상' 주춤했다. 물론 투구내용 자체에서 크게 나무랄 건 없었다. 과감한 승부와 제구력에 신경쓰는 모습은 제법 선발투수다웠다.
올시즌 이민호는 4승2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중이다. 소형준이 15경기에서 80⅔이닝을 던진 반면 이민호는 11경기(선발 9경기)에서 57⅔이닝을 투구하는데 그쳤다. 팀의 전략에 따른 환경적 한계가 존재한다. 결국 이민호가 내세울 수 있는 항목은 평균자책점인데, 2점대, 적어도 3점대 초반은 유지해야 투구이닝 열세를 메울 수 있다.
그렇다고 신인왕 타이틀을 위해 LG가 이민호의 등판 주기를 5일로 전환할 가능성은 없다. 류중일 감독은 "정찬헌-이민호 5선발 플래툰 방식을 끝까지 밀고 나가겠다"고 했다. 허리 수술을 받고 돌아온 정찬헌의 피로 관리, 한 번도 풀타임을 던진 적이 없는 이민호의 어깨 보호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민호로서는 등판마다 6이닝을 꾸준히 소화한다면 소형준과의 경쟁을 시즌 막판까지 끌고 갈 수 있다. 이민호는 26일 대구에서 삼성을 상대로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대구는 5월 21일 선발 데뷔전을 치른 곳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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