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KT 위즈가 달라졌다. 작년처럼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이강철 KT 감독도 선발 안정에 미소지었다.
이 감독은 2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상대 전적은 신경 안 쓰지만, 좋아지는 과정이라고 본다. 작년에 어느 정도 올라왔을 때, NC 다이노스, 키움, LG 트윈스 등 이런 팀들과 만나면 먼저 심적으로 지고 들어갔다. 그런데 지금은 많이 안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KT는 7월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7월 15승1무6패(1위)를 기록하더니 8월에도 11승6패로 상승세다. 7월 이후만 놓고보면, 26승1무12패로 선두다. 강팀을 상대로도 당차게 붙는다. 23~24일 수원 NC전에선 2연승을 달렸다. 1위 NC를 상대로 거둔 승리기에 큰 의미가 있었다.
이 감독은 "확실한 1선발(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효과가 있다. 또 소형준이 배제성 등이 안 좋을 때 돌아와서 연패가 안 가도록 해줬다. 연승도 이어지고,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 5선발인데 힘든 시기에 엄청 잘해주고 있다. 그래서 이 정도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중간 투수들도 나름 자기 역할을 잘 해준다. 선발진만 안정되고 부상이 없다면 이 정도 선을 지키고 갈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조급한 승부로 쓴소리를 들었던 윌리엄 쿠에바스도 최근 달라졌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따냈다. 전날 경기에선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오랜만에 따낸 승리였다. 이 감독은 "계속 새로운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본인이 경기에 집중하는 것 같았다. '새로운 사람이 되겠다'고 했을 때 뭔가 본인이 한 생각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생각 자체가 고맙다. 어제도 승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표현하더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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