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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시간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휴먼 SF장르다. 죽음으로 인해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남녀가 시간과 차원의 한계를 넘어 마법처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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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은 "1인 2역을 하고 있다. 주원의 엄마와 윤태이를 동시에 연기한다. 주원의 엄마 역할을 하기엔 처음에 '이렇게 큰 아들 엄마를 할 수 있나' 했는데, 사실 모성애는 자식의 나이를 떠난다. 저도 아이를 키우는 한 사람으로서 모성애를 갖고 연기했다. 오히려 천재 물리학자 윤태이가 생각보다 어려웠다. 물리 용어도 프로페셔널하게 해야 하고, 칠판에 저도 처음 보는 기호나 장면이나, 말하는 것들이 어려웠는데 너무 즐겁게 촬영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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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은 "리딩 때만 해도 선배님들이 '너 연기하기 편하겠다'고 하셨는데 초반 감정을 안 보여줄 때에는 정말 미세하게 표현을 많이 했어야 했다. 진겸이는 성장한 과정 중에서 엄마 덕분에, 사람들 덕분에 조금의 감정이나 융통성, 융화하는 모습이 생기는데 진겸이에게 가장 큰 것은 사실 엄마와 주변 사람들이다. 이 인물들에 대해서 감정이 얼마나 폭발할지가 중요한 부분이었고 신경을 썼던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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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과 주원의 조합은 특별하다. 김희선은 "배우들은 시나리오도 보고 역할도 본다. 저는 감독님과 작품도 하고 싶었고, 오랜만에 SBS에 와서 고향에 온 기분으로 설?? 주원씨도 복귀작이다. 감독님, 대본, 배우 3박자가 잘 맞아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원도 "'앨리스'를 선택한 이유는, 간단한 것 같다. 제가 봤던 것 중에 제일 재미있었고, 제 캐릭터도 좋았고, 감독님과의 호흡이 가장 좋았던 거 같았다. 벌써 3년이 흘렀다. 전 작품 제작발표회를 하고 그 다음 날 군대를 갔는데, 3년이 지나서 같은 자리에서 제작발표회를 하는데 감회가 새롭다. 배우, 스태프들, 모두가 열심히 9개월을 촬영했고, 결과물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어 설렌다"고 웃었다. 이어 "우리 여신님(김희선)과 작업을 하며 누나의 연기, 인성에 너무 놀랐다. 마지막 촬영을 함께하지 못했는데 가는 길에 눈물이 날 것 같더라"고 특별한 소회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