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안드레아 피를로 유벤투스 신임감독(41)이 첫 기자회견에서 특유의 무표정과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자신의 축구 철학과 성공에 대한 열망을 밝혔다.
25일 이탈리아 토리노에 있는 훈련센터 콘티나싸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내가 올바른 타이밍에 올바른 장소에 왔다고 확신한다"며 "지난 시기 부족해 보였던 열정을 되살리고 싶다. 유벤투스는 오직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야 하는 팀이다. 바로 승리"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어제 팀원들에게 말했듯이 나는 경기를 지배하길 원한다. 첫째, 공을 소유해야 한다. 둘째, 공 소유권을 잃었을 때는 재빠르게 되찾아와야 한다"고 자신이 실현하길 원하는 축구를 공개했다.
대중의 관심은 초보감독과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만남에 쏠려있다. 이 자리에서도 당연히 호날두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 "며칠 전 호날두와 대화를 나눴다"는 피를로 감독은 "모든 게 보통사람들이 하는 일이다. 앞으로 경기장에서 전술 등 모든 것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시즌 투어에 앞서 호날두와 생각을 공유했다는 게 포인트.
지난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선수로 뽑힌 파울로 디발라에 대해선 "디발라가 이적시장에 나올 일은 없다. 나에게 있어 디발라는 중요한 선수, 프로젝트의 일부"라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에 대해선 "눈을 보고 서로 이야기했다. 다른 길을 가기로"라며 기자회견장에서 작별을 발표했다.
피를로 감독은 이고르 투도르 신임 수석코치를 "완벽한 코치"라고 추켜세웠고, 바르셀로나에서 데려온 미드필더 아르투르의 "멀티 능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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