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BS '맛남의 광장'이 '키다리 부추' 살리기에 나선다.
지난 주, 경상남도 통영의 특산물인 붕장어(바다장어)와 고구마 순을 활용한 특급 레시피를 선보인 SBS '맛남의 광장'이 이번에는 여름 부추 주산지로 명성이 자자한 경기도 양평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연하고 향이 좋아 인기를 끌었던 양평 부추. 그러나 부재료로만 사용되며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었다. 올해 봄에는 심각한 냉해 피해로 부추 값이 2배 이상 폭락하면서 부추 농가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설상가상 매년 장마철마다 반복되는 가격 폭락 현상까지 겹쳐 최소한의 인건비조차 남기기 어려워질 정도였고, 일손이 모자른만큼 수확 시기를 놓친 부추들이 대거 쌓여있었다.
결국 흰대가 보일 정도로 자란 일명 '키다리 부추'를 산지 폐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부추 농가를 방문한 백종원은 산지폐기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이 '키다리 부추'를 요리로 많이 활용해 먹는다며, 한국에서 '키다리 부추'가 외면받는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는 산지폐기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키다리 부추'를 살리기 위한 요리 개발에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본격적인 양평 부추 살리기에 앞서 백종원의 찐팬이자 '맛남의 광장' 애청자로 알려진 선미가 농벤져스를 찾았다. 선미는 차에 타자마자 김희철에게 "선생님이 나 모르면 어떡하지"라며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선미는 "선생님의 어떤 모습이 좋냐"라는 질문에 수줍은 듯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요"라고 답하며 엄청난 팬심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백종원은 점심 식사로 화려한 부추 요리 3종 세트는 물론, 선미가 먹고 싶다던 칼국수까지 즉석으로 만들어내며 팬 서비스를 확실하게 보여줬다는 후문. 훈훈함이 듬뿍 담긴 백종원의 칼국수와 부추 요리 레시피는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진 점심 식사 시간, 고정 멤버인 듯 아닌 듯(?) 매주 출연 중인 유병재는 게스트인 선미에게 귀여운 텃세를 부려 현장을 폭소케했다. 그는 백종원의 예쁨을 받는 선미를 질투라도 한 듯 감자를 손질하는 선미에게 "더 얇게 썰어야지", "초보들은 그렇게 할 수 있는데" 등 평소 본인이 당했던 것들을 그대로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병재의 어딘가 어설픈(?) 텃세 현장은 27일(목) 밤 10시에 방송되는 SBS '맛남의 광장'에서 공개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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