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매회 안타를 허용하면서도 흔들림 없이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살렌필드에서 진행중인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 전에 선발 등판, 5회까지 5안타 무실점 삼진 5개로 호투하고 있다. 투구수는 67개.
이날 류현진은 총 5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매회 1개씩 산발로만 허용했다. 고비 때마다 삼진을 잡아내며 삼진도 5개. 1회와 4회, 5회 선두타자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2차례 병살 포함 큰 위기 없이 잘 막아냈다.
류현진은 28일 등판 예정이었지만, 흑인 과잉진압 사건으로 전날 경기가 취소되면서 하루 늦게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1회 볼티모어 리드오프 핸서 알베르토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하는 등 다소 흔들렸지만,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병살 처리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2회 라이언 마운트캐슬, 3회 알베르토에게 각각 안타를 허용했지만 스코어링 포지션 진출을 허용하지 않았다.
4회에는 선두타자 이글레시아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3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5회에도 팻 발라이카에게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앤드류 벨라스케스를 병살타로 잡아냈다.
이날 류현진은 지난 2경기에 이어 3경기째 볼넷 없이 호투하고 있다. 체인지업 대신 컷패스트볼을 적극 활용하며 볼티모어 타자들을 요리했다. 3회 2사 1루에서는 앤서니 산탄데르의 투수 직선타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수비력도 뽐냈다.
토론토 타선도 4회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백투백 홈런을 쏘아올리며 류현진을 지원사격했다. 6회초 현재 토론토가 2-0으로 앞서고 있다.
=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