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오연아가 미스터리한 인물로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SBS '앨리스'에서는 딸의 범상치 않은 납치 사건에 휘말린 은수모(오연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괴 사건 조사 과정에서 해외 출장 중이었던 은수모가 납치된 딸의 유치원 견학 사진에 등장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특히 출입국 기록을 통해 그가 출장 중이던 사실이 진실로 밝혀짐과 동시에 사건 당일 한 장소에서 찍힌 모녀 사진이 버젓이 발견돼 시청자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이에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은수모는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게다가 본인이 딸의 유괴범일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울음을 참지 못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하지만 은수모는 끝내 딸과 무사히 재회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다시 만난 딸을 끌어안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은수모와 달리 해맑은 은수의 모습은 보는 이를 당황케 했다. 여기에 타임머신을 타고 온 엄마와 함께 있었다는 의문스러운 말까지 남겨 은수모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렇듯 오연아는 아이를 유괴 당한 엄마의 감정을 시작으로 범인으로 의심받으며 당혹스러움과 분노를 오가는 감정, 끝내 아이를 찾게 되며 겪는 극적인 감정까지 완벽히 표현해 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끌어올렸다.
또한 오연아는 쉽게 유추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진 인물을 특유의 분위기로 완성시키며 빈틈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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