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31일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ideo Music Awards·VMA)'에서 '베스트 팝'(BEST POP), '베스트 K팝'(BEST K-POP), '베스트 그룹'(BEST GROUP), '베스트 안무'(BEST CHOREOGRAPHY) 등 총 4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4관왕을 달성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다이너마이트(Dynamite)' 무대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최초로 선보였다. 뉴욕과 서울의 야경을 배경으로 한 무대에서 레트로풍 슈트를 입고 이미 뮤직비디오 공개로 한 차례 화제를 모았던 퍼포먼스를 소화했다.
그 중 멤버 지민은 몸에 착 붙는 그레이 계열의 투피스 차림에 연블루 넥타이를 착용하고 무대에 올랐다. 노래가 진행되는 3분20초 동안 지민은 여기저기 동선을 바꿀 때도 평범하지 않은 면모를 보였다. 화려한 턴과 함께 무대 중앙으로 들어왔다가 없던 킬링 파트도 만들어내는 남자란 수식어를 가진 지민답게 솔로 파트에서는 맛깔스러운 표정연기를 더해 또 한 번 '킬링파트'를 만들어냈다.
레트로풍 컨셉에 맞춘 다양한 안무를 소화하면서 무대 중앙에서 벗어나도 시선을 잡아끄는 춤선으로 어디에서나 돋보이는 지민은 영상을 시청하던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의 무대가 끝난 뒤, 미국을 대표하는 유명 매거진, 라디오, 저널리스트 등의 트위터 공식 계정에서는 지민의 무대 영상을 인용해 '감히 내 마음을 훔쳐갔다', '금발에 조끼를 입고 파란 넥타이를 한 가수는 꼭 마이클 잭슨에 빙의한 것 같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으며, 미국 실시간 트위터 상에서는 카메라에 잡힌 지민의 영상 및 캡처 화면을 인용해 "WHO IS GREY SUIT" 열풍이 불었다.
한류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최대 규모의 영어권 한류사이트 올케이팝에서는 '입덕요정 지민, 회색 수트로 또 한 번 뒤집어진 로컬(머글)'이라는 제목으로 지민의 VMA 무대를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한 국내 팬들도 마찬가지로 '지민이 카메라에 등장한 순간 요정이 나타난 줄 알았다', '지민의 춤은 시각적 ASMR급으로 단 하나의 안무도 날리지 않으면서 쉴 새 없이 끼를 부린다' 등 지민 앓기로 각종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뮤직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카 뮤직 어워즈 무대에 이어 처음으로 'VMA' 시상식 무대까지 석권하며 국내외 막론 세계적인 슈퍼스타의 위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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