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안궁철(유준상 분)과 남정해(송윤아 분)는 아들의 예기치 못한 사고로 다시 불행을 마주했다. 한없이 무너져 내리는 두 사람의 모습에 정재훈(배수빈 분)의 마음에도 동요가 일기 시작했다. 정재훈은 살해 혐의를 인정하며 밀실에 증거품을 은닉한 사실도 밝혔다. 하지만 범행 도구로 사용한 트로피부터 주강산에게 건넨 대포폰까지 결정적 증거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며 모두를 혼돈에 빠뜨렸다. 여기에 백해숙(한다감 분)이 그의 집에서 의문의 트렁크를 끌고 나오는 모습이 CCTV에 포착돼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Advertisement
'믿보배'의 클래스를 다시 한번 입증한 유준상, 송윤아의 존재감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완벽함 뒤에 비밀을 감춘 부부 안궁철, 남정해로 분한 두 사람은 각 캐릭터의 서사와 감정선을 세밀하고 촘촘하게 쌓아 올리며 열연을 펼쳤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워너비' 부부의 면모부터 위태롭게 흔들리며 이혼이라는 파국에 이르기까지, 시시각각 변해가는 내면을 섬세한 연기로 풀어내며 극의 몰입을 이끌었다.
Advertisement
이제 주강산 살인 사건의 수사는 진범이 아닌 증거품을 쫓는 것으로 방향이 전환됐다. 과연 누가 어떤 이유로 정재훈의 범행 증거를 다시 은닉한 것일까. 진실의 문턱까지 다다른 중년 친구들의 인생 후반전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에 유준상, 송윤아가 최종회를 앞두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유준상은 "친구들,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된 작품이었다"는 소감과 함께 "함께 고생하신 스태프, 배우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송윤아 역시 "정해와 친구들이 다시 평화로운 일상을 맞을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는 관전 포인트와 함께 "그동안 '우아한 친구들'을 시청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