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박은영 전 아나운서가 남편 김형우와의 신혼 생활을 공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13회에서는 박은영과 남편 김형우가 첫 출격해 극과 극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앞서 박은영은 누적 투자 유치액만 무려 100억여원에 달하는 금융 사업가이자 스타트업 기업 대표인 '영 앤 리치' 남편 김형우와 지난해 9월 결혼해 달달한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다.
프리 선언 후 '아내의 맛'을 통해 첫 방송 출연을 한 박은영은 먼저 3세 연상 훈남 남편으로 이목을 끌었다. 신혼임을 입증하듯 김형우는 해독주스를 마시는 과정에서도 "나는 독이 없는데 왜 해독 주스를 마셔야 하냐?"라는 애교를 부렸지만 박은영은 단호하게 해독주스를 만들어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박은영은 "결혼 전엔 (저런 모습을) 몰랐다. 자기의 일에 대해 얘기하는데 전문적이더라. 세상을 바꾸겠다고 하는데 남들이 보면 허세일 수 있다. 그런데 정말 야무지더라"라고 김형우에게 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물론 좋은 점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박은영은 메이크업을 받는 과정에서 그동안 쌓인 김형우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남편이 잘 안 치운다. 치워져 있는 걸 당연하게 안다. 남편이 깔끔하긴 한데 자기 몸에만 깔끔하다. 집 안에서도 자기 컵만 쓴다. 코로나19 이후 키스를 안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연애 할 때도 키스를 안 좋아했다. 뽀뽀는 좋아하는데 키스는 안 하더라. 숟가락도 같이 안 쓴다"고 남편의 투철한 위생 관념에 대해 폭로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온 박은영은 김형우의 택배 박스에 다시 한번 놀랐다. 가득 쌓인 택배에 박은영은 "남자들이 이렇게 인터넷 쇼핑을 좋아하는지 몰랐다"고 한숨을 쉬었다.
집에 도착한 김형우는 가장 먼저 잔뜩 쌓인 택배박스부터 뜯어봤다. 김형우가 산 물건들은 다름아닌 모두 장난감이었던 것. 박은영은 "집에 아이도 없는데 이런 걸 왜 사냐. 회사 스트레스가 심해서 집에서 해소하려는 것 같다"고 이해하려 노력 했다.
잔뜩 설레는 마음으로 공을 가지고 놀던 김형우는 박은영이 만든 화분을 엎는 사고를 쳤다. 하지만 박은영은 화내지 않고 평온한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은영은 "한 번 싸우면 끝을 봐서 그렇다. 그리고 저 정도는 화 안 난다"며 "정말 화가 났을 때는 욕까진 안했지만 짐을 싸서 집을 나갔다. 결혼 안 한 친구한테 전화했는데 친구가 호텔을 잡아줬다. 그래서 같이 호텔에서 잤다"고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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