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 "꾸역승만으로는 잔류할 수 없는데…."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인천은 18라운드를 마친 현재, 승점 11로 최하위에 자리해 있다. 11위 수원 삼성(승점 17)과의 승점차는 6점. 물론 부임 후 2연승에 성공하며, 부임 전보다는 잔류 가능성을 많이 높인 상황이지만, 여전히 가시밭길이다.
조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은 경기 내용이다. 내용이 꼭 결과를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지만, 내용이 좋아야 꾸준한 결과를 담보할 수 있다. 인천은 지난 라운드에서 상주 상무(1대3)에 패하기 전까지 대구FC와 수원 삼성을 상대로 연승을 거뒀다. 모두 1대0 승리. 말그대로 선수들의 체력과 의지를 쥐어짜서 만들어낸 승리다. 조 감독이 연승에도 웃지 않았던 이유다.
조 감독의 우려는 상주전에서 현실이 됐다. 상대의 체력전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당시 김태완 상주 감독은 "인천이 2연승 했지만 쥐어짜는 축구였다. 힘들거라 생각했다. 전략적으로 패스와 체력에 초점을 맞춰 경기를 한 것이 주효했다"고 했다. 설상가상으로 폭우까지 내리며, 더욱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인천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조 감독은 "우리만의 내용이 있어야 하는데 쉽지 않다. 라인을 올리고 조금 더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고 있지만,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 내용이 보여야 팀이 장기적으로 갈 수 있다. 물론 꾸역승도 중요하다. 하지만 꾸역승은 체력 소모 등 후유증이 너무 크다. 지금도 2연승을 하는 동안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나며 회복에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결과가 가장 중요한 지금인데, 내용만 강조할 수 없는 터라 여러가지로 큰 딜레마다"고 답답해 했다.
무엇보다 공격력이 올라오지 않는 게 아쉽다. 인천은 올 시즌 18경기에서 단 11골에 그쳤다. 멀티골은 단 한경기도 없다. 한골을 내주면 이길 수 없다는 이야기다. 물론 조 감독 부임 후 3경기 연속골에 성공하며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잔류할 수 없다. 조 감독은 "무고사의 대표팀 차출이 취소된 것은 다행이지만, 아직 부족하다. 짧은 시간 패턴을 만들고 있지만, 부상자들이 많아 답답하다. 있는 선수들로 만들고는 있지만, 고민이 많다. 스플릿 이후를 생각하더라도 골가뭄은 반드시 풀어야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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