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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현장]안치홍 KIA전 선발 제외, 허문회 감독 "스스로 욕심 내려놓을 필요있다"

by 김진회 기자
2020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4회초 무사 1,2루 롯데 안치홍이 내야 땅볼을 치고 있다. 이 타구는 KT 3루수 황재균의 수비로 트리플 처리되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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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안치홍이 '친정팀'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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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KIA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안치홍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안치홍은 올 시즌 KIA전에서 극도로 부진하다. 8경기에 출전, 타율 1할(30타수 3안타) 1타점 8삼진을 기록 중이다. 또 가장 많은 네 개의 병살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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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허 감독은 "안치홍이 KIA전에서 부진한 것도 있었지만, 휴식도 필요했다. 머리를 식혀야 하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가 기대한 것보다 잘 할 수도 있지만 못할 수도 있다. 나도 그렇지만 선수도 자신의 기대한 것보다 낮게 목표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 그 부분은 선수의 삶이기 때문에 깊게 개입하긴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치홍은 선발 제외 소식을 접했지만, 가장 먼저 출근해 특타를 가졌다. 베팅 케이지에서 열심히 배트를 돌렸다. 허 감독은 "선수에게 이미 얘기했었다. 스스로 훈련한 것이다. 경기에 못나가니 더 많이 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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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은 가을야구를 원하는 팀들의 분수령이다. "몇 위까지 끌어올리고 싶냐"는 질문에 허 감독은 "그것보다 한 경기, 한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그러다보면 순위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돼 있다. 몇 승을 정해놓다보면 그것에 쫓기고 쫓아가려고 하다보면 너무 힘들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사실 내려놓는 것도 필요하더라.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명확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컨디션 좋은 선수를 경기에 출전시키는 것이다. 욕심을 내려놓긴 쉽지 않다. 나도 처음에는 '내가 가르치면 잘 되겠지'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선수들마다 생각이 다르더라. 오산이었다. 지난해 어느 정도 내려놓는 방법에 대해 깨달았다"고 했다.

더불어 "선수들이 못 치고 안타를 맞는 건 상관없다. 그러나 플레이에서 기본이 무시되면 그 땐 화를 낸다. 다만 부진은 이 또 한 지나갈 것이다. 나는 선수들일 잘하는 것을 찾으려고 노력할 뿐"이라고 전했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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