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맙다."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중요한 경기 천금의 역전승을 거둔 것에 기뻐했다.
포항은 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3대2 대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은 전반 상대 세징야에게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팔로세비치의 페널티킥 득점과 후반 터진 팔라시오스-송민규의 동점-역전골에 힘입어 극적으로 승점 3점을 따냈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5위 대구와의 승점 차이를 5점으로 벌리며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3위 상주 상무를 3점 차이로 추격하게 됐다.
다음은 경기 후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최근 선제 실점을 하고 경기를 해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지난 성남전과 오늘 경기 역전승으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맙다.
-대구전 승리 의미는.
상위 스플릿, 3위권 도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안정적으로 6위 안에 진입하면 FA컵 준비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그동안 대구와 하며 경기 내용은 좋았는데 승운이 따르지 않았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준비해줬기에 역전까지 갈 수 있었다.
-두 번째 실점 장면 수비 실수가 아쉬웠는데.
상대 역습이 강하다는 걸 알고 경기를 준비했다. 상대 역습이 빠른 상황에서 우리가 빌드업을 하다 실수를 해 골을 허용했다. 앞선 공격수들에게 연결 과정 선수들 판단이 아쉬웠다.
-후반 공격적으로 나선 부분이 인상적이었는데.
대구 수비가 견고한 편인데, 후반 중반 되면 체력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그 시점에 일류첸코를 투입했다. 일류첸코가 많이 뛰며 힘들었을텐데 뒤에 들어가 집중력 있게 해줄 것으로 믿었다. 부상이 걱정은 된다. 또, 강상우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올렸는데 잘해줬다. 특별히 포지션 변경을 얘기하지 않았지만, 어릴적부터 공격에서도 워낙 잘해온 선수라 믿고 기용했다.
-앞으로 원정 경기가 이어지는데.
선수가 많지 않은 가운데 한 두명씩 교체하며 끌어가고 있다. 큰 걱정은 안한다. 다음 강원FC전 이후 많은 경기가 이어지는데 그 때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해보겠다.
포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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