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곽시양이 강도 높은 총기 액션으로 숨막히는 존재감을 뿜어냈다.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 여행을 그린 휴먼 SF 드라마.
'앨리스'에서 곽시양은 시간여행자를 보호하는 앨리스의 정예요원으로 시간 여행에 대한 가치판단을 하기보다는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인물 유민혁을 열연 중이다.
앨리스 3화에서 민혁(곽시양 분) 박진겸(주원 분)이 소지한 타임카드를 찾기 위해 앨리스의 요원들과 함께 미래에서 찾으러 오고 대치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앨리스의 임무를 다하기 위한 민혁과 엄마의 죽음을 파헤치려는 진겸의 눈을 뗄 수 없는 총격전이 펼쳐진 것.
미래의 무기로 총구를 겨누는 민혁과 이를 전력으로 피하며 공격을 가하는 진겸. 민혁의 총을 본 진겸은 자신의 엄마인 선영(김희선 분)을 죽인 무기와 같다는 의문을 갖고 민혁은 그런 진겸을 없애려는 듯 "아무래도 살려두면 안 되겠다"라며 치명적인 공격을 가한다. 총성 탓에 경찰이 출동하자 앨리스의 존재를 감춰야 하는 민혁은 "우릴 찾을 생각은 하지 마. 항상 오늘처럼 운이 좋진 않을 거니까"라는 경고만을 남긴 채 사라졌다.
두 사람의 재회는 더욱 얽힌 관계를 남겼고 숨막히는 민혁과 진겸의 총격전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민혁으로 분한 곽시양의 냉소 어린 눈빛은 시청자들에게는 안타까움을 더해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번 총기 액션에서 곽시양은 시종일관 집중하는 모습으로 디테일은 물론 절제된 감정의 완급조절을 선보였고 주원과의 완벽한 호흡과 팽팽한 긴장감으로 시청자를 압도했다.
한편, 사랑하는 사람과의 생이별을 택한 민혁에게는 앨리스와 임무가 무거운 책임감으로 남았을 터. 앨리스의 동료인 철암에게 건넨 당부 "더 강해야 소중한 걸 지킬 수 있어"와 시영에게 "끊어낼 건 끊어낼 줄 알아야지" "통제 안 된 감정이 제일 위험한거야"라는 민혁의 말은 계속해서 자신을 채찍질하는 듯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으려 했다.
이렇듯 자신이 만든 벽에 철저하게 스스로를 가둔 민혁. 이후 선영과 진겸, 그리고 태이의 존재까지 무거운 책임으로 앨리스에 모든 것은 건 민혁에게 어떤 소용돌이가 불어닥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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