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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감독은 "어제 집에 들어가서 바로 뻗었다. 그런데 자다가 쥐가 나서 한 10분을 고생했다"며 "오늘 출근해서 트레이너에게 치료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이어 "코치 시절 더블헤더는 2군에서 한 번 정도 경험했던 것 같다. 어제는 서서 경기를 보다 앉았다 책상에 걸터앉기도 했다"며 "더블헤더가 쉽지 않다. 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서서 경기를 보는) 나도 이렇게 힘든데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은 얼마나 힘들었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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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감독은 "내년 이후엔 각 팀에 부상자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견임을 전제로 "투수-야수들이 잇달아 더블헤더를 치르고 (월요일) 휴식 없이 뛰게 되면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며 "특히 더블헤더를 치러보니 관리를 해주고 싶어도 안되는 측면이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은 표가 안나더라도 데미지는 분명히 남는다"며 "(올해 누적된 부담 탓에) 내년부터는 부상자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 전체적인 흐름이 그렇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또 "사실 10개팀의 실력 차는 비슷하다. 5위 NC가 선두가 되기도 하고, 지난해 3위였던 SK가 하위권으로 내려가기도 한다"며 "하지만 피로가 누적되면 결국 기존 전력에서 과사용을 하게 된다. 베테랑이라고 해서 체력 부담이 더 커지는 게 아니다. 어린 선수들도 버티기 힘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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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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