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BO리그에 14년 만에 새 역사가 쓰였다.
KT 위즈 고졸 신인 소형준이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소형준은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6⅓이닝 6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소형준은 올 시즌 18경기 만에 10승(5패) 고지에 올라섰다. 고졸 신인이 데뷔 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것은 염종석(1992년 롯데·15승) 정민철(1992년 빙그레·13승) 주형광(1994년 롯데·11승) 김수경(1998년 현대·11승) 조규수(2000년 한화·10승) 김진우(2002년 KIA·12승) 오주원(2004년 현대·10승)류현진(2006년 한화·18승) 이후 9번째. 가장 최근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류현진 이후 14년 만에 새 역사가 쓰였다.
청소년 대표 출신인 소형준은 2020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했다. 초고교급 투수로 주목 받았던 그는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고, 스프링캠프를 거쳐 KT 선발진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5월 8일 잠실 두산전에선 5이닝 2실점으로 KBO리그 역대 8번째 고졸 신인 데뷔전 승리 투수의 영광을 안았다. 8월에는 5경기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하면서 순수 고졸 신인 최초로 KBO리그 월간 MVP를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고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초반 5경기서 4승(1패)을 거뒀던 소형준은 6월에 내리 4연패를 당하며 흔들렸다. KT 이강철 감독은 빠르게 소형준의 재정비에 초점을 맞췄다. 6월 말 1군 말소를 통해 한 차례 재정비 기회를 가졌고, 7월에는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기량 재정비 뿐만 아니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까지 부여했다. 마운드가 반전과 부진을 반복하는 과정에서도 소형준을 향한 믿음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그 결과 소형준은 8월부터 파죽의 6연승을 기록하면서 결국 두 자릿수 승수 달성에 성공했다.
10승 달성을 계기로 소형준의 신인왕 타이틀 행보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 올 시즌 10개 구단 신인 중 꾸준히 기회를 부여받고 있는 선수는 소형준과 홍창기(LG 트윈스) 정도. 홍창기는 올 시즌 리드오프 이천웅이 부상 이탈한 뒤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주전 자리까지 꿰찼다. 최근엔 규정 타석까지 진입하면서 개인 출루율 톱5에 진입하는 등 의미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건국대를 졸업하고 2016년에 LG 유니폼을 입은 만큼 순수한 '신인' 타이틀 면에선 소형준이 좀 더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하다. 소형준이 남은 기간 승수를 더 쌓아가고, KT가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다면 소형준의 신인왕 등극은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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