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빠르면 15일 복귀해 선발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실트 감독은 지난 12일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김광현은 (불펜등판 없이)선발로 복귀한다. 목요일과 금요일에 상태가 굉장히 좋아졌다"면서 "우리는 지금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억지로 로테이션에 집어넣을 필요는 없지만, 그는 준비가 돼 있다. 곧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시카고 원정기간이던 지난 5일 갑작스럽게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향했다. 검진 결과 신장 경색이라는 진단을 받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휴식을 취하며 상태를 체크해오다 지난 11일 포수를 앉혀놓고 연습피칭을 실시했는데, 별 이상이 없었다는 것. 실트 감독은 김광현이 연습피칭을 무리없이 소화한 것을 두고 '조만간' 복귀할 수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이에 대해 MLB.com은 '최근 며칠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김광현은 빠르면 다음 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 중 한 경기에 선발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며 '김광현이 시즌 아웃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혈액 희석제를 받고 있는데, 의학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는 걸 증명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의 복귀를 애타게 기다리는 건 타이트한 경기 일정 때문이기도 하다. 세인트루이스는 15~17일 밀워키와 원정경기를 치르는데, 15일과 17일이 더블헤더로 잡혀 있다. 이어 18~21일, 나흘간 피츠버그와 5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이다. 일단 밀워키와의 원정기간에 투입할 선발진에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14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나서고, 15일 밀워키와의 더블헤더 한 경기에 다니엘 폰스 데레온이 등판하면 다른 한 경기에 김광현이 등판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다른 선발요원인 잭 플레허티와 애덤 웨인라이트는 16일, 17일 등판이 예정돼 있다.
만일 김광현이 15일 복귀한다면 KBO리그 출신 조시 린드블럼과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최근 2경기 연속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린드블럼은 이날 세인트루이스와의 더블헤더 한 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겨울 밀워키와 3년 계약을 한 린드블럼은 올시즌인 9경기(선발 7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6.06으로 부진하다.
김광현은 부상 이전 5경기에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83을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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