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한마디로 떼논 당상이다. 포항 송민규. 올 시즌 영 플레이어상 0순위 후보다.
영플레이어상. 만 23세, 국내외 프로리그 출전 횟수 3년 이내의 자격 조건이 주어진 선수에게만 주어진다.
올 시즌 조규성 오세훈 엄원상 등이 후보로 꼽혔다. 송민규도 후보였지만, 다크호스에 가까웠다.
지난 4월 포항에서 만난 송민규는 시즌 목표를 조정했다고 했다. '올 시즌 공격 목표가 10개였는데, 15개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했다. '10개만 해도 영 플레이어상 강력한 후보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주장 (최)영준이 형이 목표는 크게 가져야 한다며 15개로 목표를 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고 미소지었다.
그러면서도 "어휴 15개는 사실상 꿈의 수치죠. 그렇게만 되면 얼마나 좋겠어요"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꿈이 현실이 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포항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8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포항은 13일 강원과의 경기에서 3대0의 완승을 거뒀다. 송민규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가 11개다. 이미 시즌 전 설정했던 현실적 목표 10개를 넘어섰다. 그리고 '얼마나 좋겠냐'고 했던 15개에 다가서고 있다.
득점 7위이고, 공격포인트 순위 7위다. 만 23세 이하 선수 중 공격 포인트 톱 10에 진입한 선수는 송민규가 유일하다.
물론 최근 광주 엄원상의 기세가 좋긴 하다.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송민규는 경기 MVP 5차례, 베스트 11 3차례에 뽑혔다. 26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만 19개로 상당히 뛰어난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영플레이어상 후보 중 한마디로 독보적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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