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의 기피대상은 사람이 많은 곳
- 깨끗하고, 한적하고, 방역에 노력하는 증거 있어야 안심
- 특히 여성은 마스크, 직원, 청결 등 가시적 증거에 민감
포스트-코로나시대 대중들이 음식점을 이용하며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무엇일까?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비자들이 음식점을 이용할 때 가장 신경 쓰고 있는 사안은 다름 아닌 '사람'이었다. 사람이 많이 몰린 공간을 꺼리는 것이다.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코로나19 창궐 이후 식음시설을 이용할 때 피하고 싶은 상황(6월 4주~7월 2주 조사, 응답자 1,737명)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상황(7월 3주~8월 3주 조사, 응답자 2,207명)에 대해 묻고, 그 결과를 분석한 키워드다.
소비자들은 대체로 위생-청결에 민감했고,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중요시했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30대가 50대보다 더 걱정이 많았다.
안심하기 위해서는 위생-청결, 철저한 마스크 착용, 낮은 실내 혼잡도를 중요시 여겼다.
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식음업소 이용 시 가장 꺼려지는 것은 '사람'… 여성이 더 걱정 많아
요즘 음식점을 이용할 때 '반드시 피하고 싶은 상황'에 대해 응답자의 29.0%가 '사람(실내 혼잡)'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위생(13.9%) ▲코로나(8.1%) ▲지저분함(8.1%) ▲마스크(7.7%) ▲청결(7.3%) ▲줄이 긴(5.7%) ▲간격(5.5%) ▲복잡한(5.5%) ▲테이블(5.4%) 등이 뒤를 이었다<그림1 참조>.
불특정 다수와의 접촉·깨끗하지 못한 환경·마스크 미착용·거리두기 미흡(테이블, 간격)에도 거부감이 컸는데, 특히 상위 20개 키워드 중 대면-접촉 관련이 58.0%에 달해 타인과 한 장소에 머무르는 것 자체에 거부감이 컸다.
성, 연령 등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으나 언급한 키워드의 수는 여성(평균 1.71개)이 남성(1.54개)보다, 30대(1.77개)가 50대(1.52개)보다 더 많았다(전체 평균 1.63개).
꺼려하는 상황에 대해서 남녀 간 차이가 있었다. 특히 여성은 사람·마스크·테이블·간격·직원 등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대상을 지적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안심하고 이용하기 위해서는 위생, 청결 등 기본에 충실해야
어떤 상황-조건이라면 안심하고 식음업소를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위생(27.4%)과 청결(21.7%) 등이 많이 언급되었으며, 그 다음 사람(10.5%) 깨끗한(10.4%) 마스크(9.1%) 간격(8.2%) 코로나(7.7%) 방역(6.1%) 착용(6.0%) 직원(6.0%) 철저한(5.9%) 등
이 뒤를 이었다<그림2>.
안심할 수 있는 조건의 핵심은 '청결한 환경', '많지 않은 사람', '방역 노력의 증거'로 요약될 수 있다.
따라서 업주들은 실내 밀집도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직원의 마스크 착용 등 방역을 철저히 진행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겠다.
20~30대는 특히 테이크아웃, 칸막이 등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과 직원 마스크 착용여부에 민감했고, 중장년층은 청결, 신선한 재료, 거리두기 유지 등에 더 신경썼다. 지자체가 공인하는 인증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최근 음식점, 카페 중심으로 감염사례가 이어짐에 따라 소비자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많은 손님이 찾는 집이 선택의 가장 큰 기준이었으나, 이제는 기피 대상이 되고 있다. 오히려 손님은 적고 공간은 여유로워야 하며,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되 방역에 대한 노력은 가시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코로나 시대 식음업소 운영의 뉴노멀에는 ▲전 직원의 마스크 착용 ▲언택트가 가능한 인테리어 및 동선 설계 ▲식탁과 사람의 여유로운 거리두기 ▲위생적인 1인 상차림 ▲가성비 좋은 포장·배달이 중요함을 일깨우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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